멋진자연경관을 보면 무서워요. 정말이건 뭘까요?
9년전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입니다.
바다에 큰바위와 바위사이 맑은 바닷물이 보이는 멋진 경관을 보았습니다. 저는 갑자기 다가오는 공포감에 목을 들어올릴수도 없을만큼 크게놀랐어요 심지어 눈을 뜰수가없어서 눈을감고 남편에게 의지해서 나가야했습니다..이후 큰 돌(?)을보면 약간씩 그런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도 몇번 봤으나 이런경험을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후 휴대폰으로 검색중에 태국에 큰나무 뿌리가 큰바위 불상얼굴을 감쌓고있는 사진을보고 너무 놀라서 폰을 이불로 던지는 일도있었습니다. 내가 그화면을 넘기지도 못할정도였어요.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큰돌.. 이글을 적으면서도 그 관광명소 이름을 검색할수없어서 적을수가없어요. 어떤 모양도 아니고 규정화된것도 아니고 기이한(?) 멋진 자연적풍경이나 큰돌 큰바위를 볼때마다 무섭더라고요. tv에서 해외여행지명소 장면이나올때 순간 그럴때도 비슷한느낌이들어요.
옆에 누가있어도 똑같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어머니와이모님을 운전해서 모시고 통도사에 극락전을 가는중 소나무숲길이 있어요
거기서 약간...
슬슬.. 그런 느낌이 오는거에요.
큰나무가 빽빽한 느낌으로 가득찬느낌요. 다른 사람들은 멋진 경관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순간 심장이 뛰고 목뼈가 말리는 느낌이들더라고요
가족들앞이라 내려오는 차있을까봐못가겠다고 하고 차를 돌려서 나와버렸습니다.
답답해요. 돌만 그런게 아니고 이젠 나무도 그런건가?? 어떤 경관을 보고 그 느낌을 받을지...
여행지에서 갑자기 저런느낌을 받으면 어쩌지..
누구에게 표현하기도 참... 막막하고 큰돌을 무서워한다고 말을해야할지..
제가 고소공포증이있어서 저 느낌을 말하면 높은곳에 올라가서 무서운느낌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이런 공포증도있을까요? 극복할수있는 방법도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