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18살 막 입시로 바빠지려는 시기에 웹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학원|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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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6년도 18살 막 입시로 바빠지려는 시기에 웹툰사이트에서 연재되는 나빌레라를 보게됬다 처음에는 그 작가의 전작이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어서 차기작인가 궁금해서 봤고 그다음엔 일흔 할아버지가 발레를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줄거리에 흥미가 생겨서, 마지막엔 나도모르게 위로에 젖어들어서 보게됬다 나는 예체능을 전공하지만 예고가 아닌 인문고에 다니면서 예고생의 꽁무니만 겨우 잡느라 바빴다 그 흔한 서양클래식이 아닌 국악을 전공했기에 커다란 악기를 들고 학교와 연습실을 매일같이 다니는게 일상이었고 가끔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예고생들을 보면 괜히 자격지심이 생기고 그나마 있던 자존감마저 떨어졌다 그때 나빌레라를 보게됬다 웹툰이고 판타지에 불과했지만 나한테는 너무나도 위로가 되었고 돈도없으면서 단행본을 모으려고 했었던것같기도 하다 물론 못샀지만 그리고 23살인 지금 드라마화 확정이라는 기사를 보고 드라마 완결까지 보고나서 나는 또한번 위로를 받았다 평생 살면서 이렇게 운적이 또 있었나싶더라 대학 4학년이 되고 졸업을 앞두고있는 지금 대학원 진학이 과연 맞는 답일까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 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수백번 생각을 하고 결국엔 생각하고 고민하기를 포기한다 그런데 고작 드라마 한편으로 모든 생각이 정리가 되고 확신이 들었다 나도 분명 날아오를 수 있다 웹툰 속, 드라마 속 70살 할아버지가 해냈듯이, 픽션 속 세상 뿐만 아니라 현실의 누군가도, 23살 나 자신도 해낼 수 있을것이라 믿어의심치않더라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분명 크게 날아오를겁니다 날아오를 수 있다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큰 위로가 될 수 없더라 나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고있는 그대들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겨우 말뿐이지만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말이 있듯이 엄청 두서없고 가독성 떨어지는 글이지만 결론은 하나다 우리는 항상 날아가려하고 있고 날아가는 중이고 더 높이 날아오를 것 이다
감사해행복해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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