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죄책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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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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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28살 공기업 취준생이고요. 사실 취업 준비가 잘 되질 않았고 솔직하게 하지않았습니다. 무기력해서 지난 1년간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그러다가 부모님 보기 죄송하고 스스로도 너무 한심한것같아서 전공 관련된 자격증 두 개 정도 땄어요. 그리고 올해 상반기 자소서를 열심히 쓰다가 겨우 인턴 면접 하나가 잡혔습니다.... 자소서 있는 만큼 쓰고 면접 준비하지만 매일 밤이 되면 눈물이 나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부모님은 절 믿어주셨는데 제가 그 믿음을 저버리고 제 자신을 놓고 있었다는게 너무 쪽팔리고 한심해요. 제 자신이 용서가 안돼요. 사실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신다고 느낄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져요. 나는 지금까지 나를 놓고 있었고 무책임하게 살았는데 이런 사랑 받을 자격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존재할 가치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사회에 제 자리가 있다고 안느껴지고 무능력한 것 같아요.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부모님은 제가 소중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나를 싫어하실 것같고 한심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은 안하실뿐이고.. 이렇게 될 줄은 저도 몰랐어요. 저도 제가 이렇게 미워질지 몰랐어요.
의욕없음속상해부끄러워우울불면괴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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