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바꾸면 기분나쁠 일도, 속상한 일도 없을 꺼라고 하는 애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괴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관점을 바꾸면 기분나쁠 일도, 속상한 일도 없을 꺼라고 하는 애인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일년째 연애중인 20대 여자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동갑인 친구입니다. 항상 싸울때마다 대두되는 문제는 저는 너무 감정적이며 그는 너무 이성적입니다. 저는 감정적 보상을 원하고 그는 저의 관점이 변하기를 원합니다. 항상 베이스가되는 문제는 위와같은 바라는 것에 대한 차이이고 업무를 할때나 이성친구문제나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같은 형식으로 싸우게 됩니다. 어떤 일이 생기고 그것에 기분이 나쁜 저는 사과를 요구하는 편이고, 그는 자기는 그런 의도가 없었고 내가 그렇게 느꼈다 한들 관점을 달리하면 그리 기분나쁠일이 아니니 사과를 바라지말고 사과를 못받았다고 속상하지도말고 좋게 생각해서 기분좋게 살자 라고 말합니다. 저런 말을 들으면 저는 저의 관점에 자괴감이들고 한없이 낮아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이러한 기분도 마찬가지로 자기는 그러한 의도가 없었으니 그렇게 생각하지마. 라는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게 해소되지는 않죠. 저는 사람 관점이 한순간에 바뀌는 것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계속 저런식으로 싸우다보면 그저 자신의 관점을 단지 강요한다고 밖에 느껴지지않아요. 물론 저도 사과를 꼭 받고싶은 건 제 관점에 대한 강요이겠지만요. 저는 관점을 바꾸려고 노력은 하고싶다는 의사를 어필하고, 그래도 100프로 관점이 바뀌지는 않았으니 이미 상처받은 그 행동에 대해 아직 기분이 나쁘다고 느껴진다고 말하곤하는데 그러면 자신이 말하는대로 생각하면 사과할 일이 아니였으니 그냥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곤 합니다. 저는 관점을 바꾸려고 노력을하고, 그는 사과를 하고 해결방안을 말하고 이렇게 하면 둘이 양보하는 것이 비슷한거 아닐까요? 제가 강압적인 것인지도 고민이 됩니다. 제가 관점을 바꿔야 영영 같은 문제로 안싸울 수 있는 걸까요? 사람의 관점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저는 누군가에게 기분을 나쁘게했으면 제 잘못이 없더라도 기분 나쁘게느꼈으면 미안한데 그럴의도가 전혀아니였어. 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저도 꼭 누군가에게 사과할 필요가없었던걸까요?
연애고민관점차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icejj
· 3년 전
마카님이 더 성숙한 성인입니다. 당연히 의도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그에 대해 사과를 하는게 맞죠. 남자친구분은 문제의 본질을 매번 회피하면서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관점을 한번에 바꾸는 건 어렵죠.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조금씩 맞추어 나가면 되어요.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나 말고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할 때 가능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