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처음에 큰 아이를 낳고 살던곳에서
자연스레 같은 또래아이의 엄마들과 친해지면서 서로 정보도 나누고 친분을 유지해왔는데
어느순간부터 모든 관계가 지치기 시작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힘들었는데 마침 이사를 할때가 되어서 아예 다른지역으로 알아보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 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또 이 동네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고있는데 늘 잘 챙겨주는게 고맙다가도 또 모든 관계가 지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모난성격은 아닌것 같은데 친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속으로 불편할때가 많고 어떨땐 아무도 없는곳으로 떠나고싶기도하고.. 대체 내가 왜이럴까 싶습니다.
제가 사회성이 떨어지는건지.. ㅠㅠ
밖에 나가서 수다떨고오면 즐겁기도 한데 그렇게 에너지를 쏟고오면 피곤하고 혼자 있을때 좀 힐링이 되는편이긴합니다.
최근에는 가장 친하게 지내던 4명중 한명과 자꾸 트러블이 생겼는데
고마운것도 많고 서로 마음도 많이 쓰는 사이였지만
언젠가부터 자꾸 통화만 했다하면 제가 화를 내고있고 나중에 사과하고 다시 또 반복..
큰 일은 아니지만 사소한다툼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저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친하게 지내던 무리 중 남은 3명과도 어색하게 되고.. 제가 왜 연락을 끊은건지 구구절절 얘기하기도 그렇고., 저만 나쁜사람이 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모두 안 볼 수는 없는 상황이구요..
대인 관계에 있어서 그저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인연을 끊는다는게 너무 이기적인건지..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의 짐을 좀 덜면서 살 수 있는건지..
하루하루 숨 막히고 진짜 다른곳으로 떠나고싶습니다.
매번 이렇게 관계에 지치는건 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이에게는 최대한 영향이 안가게 하려고 티는 안내는데 스트레스와 우울이 너무 심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