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이상이 너무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릴때부터 법대로 가라고 다른 공부를 하면 찢어버리고 화내고 욕하고 다른 직업들 다 비하하는 인간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질때 까지 때리고 욕하고 밟고 그냥 자기가 왕인것처럼 제 인생도 쥐려고 했습니다.
전 폭력에 대항하고 싶어도 그럴 힘이 안나서 법대로 진학했었는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사시폐지로 법대가 사라진다고 했고 법대는 제일 쓸모없는 학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애비말로는 범위가 가장 넓다고 하면서 자기 의견이 맞았다며 난리치는데 현실은 취업할 곳이 없습니다.
사시가 폐지된후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사시낭인들이 여러 곳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와중에 현역들은 취업할곳이 더욱 없어졌구요.
저는 어릴때 부터 맞아서 형법을 배울땐 트라우마가 올라와 결국 F학점을 받을 정도로 수업을 놨습니다.
그런데 이 새낀 계속 법무사 하라고 ***하다가 최근에는 회계사 세무사 이런걸 하라고 합니다.
회계 세무 사무원을 양성하는 국비과정 그거 신청해서 사무소에 들어가서 옆에서 하는거 배우면서 회계사 세무사 하라고 하는데 이게 얼마나 개소린지 아십니까
주위사람들은 그건 고졸 분들도 할 수 있는건데 니가 그거 하면 인생 망한다고 걱정하고 계세요.
첫시작이 중요한데 그거하면 너는 더이상 높은 연봉받을 수도 없고, 그 회사에서 짤리면 경력이 단절된다고 걱정하고 말리고 있습니다.
근데도 그인간은 헛된 이상에 사로잡혀서 하라고 등떠밀고 있어요
법대가 범위가 넓어서 회계사 세무사 다 딸수 있다고 하네요.
자격조차 되지 않을 뿐더러, 시험으로 하는 공부랑 학문으로 하는 공부는 결이 다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단약했던 약까지 다시 먹고 있고, 입안에는 염증들이 올라오고 생리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새끼가 원하는대로 국비지원 저거 신청해서 자격증 따고 거기서 취업알선하는데로 가서 자취할까 이생각중입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다른 분들 말처럼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