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첫 게시물을 남겨봐요. 긴글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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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cret0203
·3년 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첫 게시물을 남겨봐요. 긴글이라도 누군가 읽어주길바래요. 전 일단 2014년도 부터 강박장애를 진단 받고 어느덧 버티다 보니 2021년도가 됬네요. 저는 평범하지 않은데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강박장애 중 결벽증과 불안장애 등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도 제가 강박증이있다는걸 알지만 이제는 받아들인것같아요. 저는 손을 하루에 정말 많이 씻어서 여름이라도 손이 항상 터요. 또 가전제품을 물로씻어서 가전제품들이 자주 고장나고 옷은 잠깐 외출한옷도 바로바로 세탁을해서 옷이 금방 너덜너덜해져요 또 제가 학창시절때는 교과서를 물에 씻고 한 때 학교 가기가 너무 싫었어요. 전 이런 행동들을 숨기고 살아가야했어요. 전 자유로움을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항상 주변에 친구들도 많았던것같아요. 그렇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저는 평범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부럽고 신기했어요. 신기하게도 저는 3살때부터도 자기전에 이불을 게고 자고 그냥 어머니께서는 제가 깔끔한 아이인줄아셨데요. 불안장애 때문에 저는 고통스럽게 살아왔어요. 조그마난 일에도 잠식되서 저는 일상생활 모든것을 놓아야했어요. 항상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슨일이일어날것만 같고 두려웠어요. 중학생때는 자살생각도 많이하고 진짜 자살카페등 자해도해보고 정말 끔찍한 사춘기를 보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저는 음악적 재능이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지금 음악을 전공하고있네요. 그치만 여전히 고통스러워요. 계속해서 전 평범한 사람들을 따라가야해요. 뒤쳐지지않기위해서요. 하루하루 매일 늦게자요 그러면 아침에 자서 늦게일어나면 하루가 벌써 지나있거든요 빨리 하루를 지나보내고싶어요. 아침을 마주하기 싫거든요. 전 높은곳에서 아래를 보면 날아갈것같은 새처럼 날아다닐것같은 상상을 한다던가 혹시 내가 자살을 하면 내가 꿈에서 깨지않을까 이런생각을 하곤했는데 다 피하기만 피하려고했나봐요. 왜이렇게 세상은 살기 편하게 두지않는걸까요. 계속해서 뭔가를 해내야해요 . 초등학교 졸업하면 중학교 중학교졸업하면 고등학교 고등학교졸업하면 대학교 또 저한테는 이제 직장을 구해야하겠네요. 너무 두려워요. 솔직하게 계속해서 뭔가를 해내야한다는게 두려워요. 이제는 솔직하게 지쳐요. 부모님도 미워져요. 전 아빠가 어릴때부터 엄격했어요. 어릴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어요. 성인이되서도 때리시길래 이제는 때리실려고 하진않는것같아요. 전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에요 착하실땐 착하시지만 어느순간 저를 소유물로 생각하시는 것같아요. 어릴때부터 아빠말은 꼭 모든게 맞고 아빠말을 다 따라야했어요. 저는 아직 애 이기때문에요. 저는 한번도 아빠에게 제의견을 말해서 주장해본적이없어요. 아빠에게 그러면 아빠는 대든다고 때릴것같았어요. 아주 어릴때는 아빠가 언젠간 나를 죽이지않을까 공포스러웠어요. 아빠는 착할땐 정말 친절하시지만 또 무슨일이일어날까 항상 두려웠어요. 아빠는 저에게 트라우마 같은 존재에요. 제가 죽으면 후회하실까요 아빠는 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것을 알지만 방법이 잘못 되셨어요. 화가나시면 ***과 발로 머리를 차거나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물건으로 때리거나 그러셨어요 이제는 아빠에게 맞춰주려고 해요 되도록이면 얼른 대학교졸업하고 독립하고 싶어요 독립하면 쫌 괜찮아지실까요? 전 솔직하게 지친듯해요. 전 정말 괜찮은사람이라고생각했는데 저도 평범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싶어요
불안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스트레스우울우울해충동_폭력불면무서워강박공허해외로워트라우마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조울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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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원래 지금이라도 자야되지만, 다음으로 미뤄두기엔 처음 두 문장이 너무 강력했네요. 저의 공략법을 잘 아시는군요 저도 게시물은 몇 남기곤 했지만, 아직 제 고민을 말해본적은 없네요.. 그렇지만 작성자님의 '평범하지 않다' 라는 대목. 정말 알것같아요 전 작성자님처럼 결벽증이나 불안장애가 크지는 않고, 아빠도 많이 가부장적이지만 정도는 지키시더라고요 대신, 전 다른 부분들에서 일반적인 대중적 통념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서 많이 걱정이었죠 그러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고수하다보니 제 의견도 정말 많은 필터링을 거쳐서 힘드네요 저도 그래서 저 자신을 꽤 어렸을때부터 남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기억이 맞다면 유치원생 수준에서부터 그랬던 것 같네요 제가 이 닉네임을 여기저기에 다 쓰고다녀서 마음편하게 말씀은 못드리지만, 하나만 말씀드리면 전 강한 수준의 성 도착증이 5살부터 발현해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가 좋더라고요 경우에 따라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기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보통의 남성들이 선호하는 성적인 부위도 전혀 흥미가 들지 않고 이성과 관계를 맺는것도 마찬가지로 그냥 개인적인 스킨쉽 이상의 감정은 안드네요. (저 성인입니다) 정상적인 성생활은 기대도 못하고, 그와중에 발현되는 특정 부위에 과중된 욕망은 항상 억눌러야겠죠? 저같은 사람은 그냥 제 성적인 특성을 말하기만 해도 사회에선 ***로 인식되기에 매장당하니까요 성적인 부분 말고도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몇몇 더 있더라고요.. 왜 저한테 이렇게 괴상한 특성들이 몰렸는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면서 전 참 감사한게 하나 있었어요 좋던 싫던, 남들이랑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니까 더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고 더 다양한 사람을 포용할 수 있더라고요. 작성자님의 많은 고민중 남들과 다르단 부분만 콕 집어 얘기하고, 다른 부분들은 도움이 안되어서 정말 죄송해요. 그렇지만 그냥, 남들과 다르단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요소를 얻는만큼. 긍정적인 요소도 얻을 수 있었단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설령 제 생각에 공감이 어려우시고, 저의 말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남들과 다르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끌려 다니는것에 지쳐서 다음엔 평범하게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더라도, 제가 혼자서 작성자님께 참 많이 공감했고 또 정말로 앞으로 순탄한 길 나아가시길 바란단건만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고생 많으셨겠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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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202307
· 9달 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것같아요…근처에 있다면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저도 아빠때문에 고통스러운 어린시절을 보냈고 아직도 그 기억으로 힘들어요 방법은 중심을 바로잡고 혼자서 사회에서 일어서보는거에요. 물론 사람들의 도움도 받겠지만요. 사회에서 작은 성취부터 해보시고 경제적인 목표를 이뤄보시는게 필요할수있겠어요. 부모의 권력과 지원이 없이도 독립하는게 중요한것같고 음악에 몰두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