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잦은 갈등으로인해 손절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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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꽤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잦은 갈등으로인해 손절했어요... 원래도 서로 좀 삐걱거리기도하고 친구가 집착도 좀 있고 안맞기도했지만 오랜친구여서 같이 놀고했었어요 그래도 항상 힘들어하는거라던지 하소연 하는거 다 받아주고 조언도 해주고 맛난것도 먹으러가고 했는데 그날따라 걔가 너무 힘들었나봐요 친구가 카톡으로 막 서운했던걸 말하는데 저도 쌓여있던 감정이터져서 제가 나도 힘들었다고 하니까 sns에선 그렇게 다른 친구들이랑 웃고 잘떠들면서 진짜 힘든거맞냐고하는거에요 제가 학폭도 당해서 그 트라우마로 눈치보는 스타일이라..우중충한 분위기를 안좋아해요 그리고 원래 힘들어도 남한테 하소연같은것도 안하고 혼자 꾸역꾸역 참거든요...그래서 sns상에서까지 친구들이 걱정하는거보고싶지않아서 우울한 티낸적 한번도없어요 근데 이게 제 잘못인가요? 힘든거 티내지않고 웃는게 잘못된건가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괴로워불안공황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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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힘든 거 감추는 건 잘못된 게 아니죠 ㅠ 그 친구분이 작성자 분께 정말 소중한 사람이거 없으면 안 될 거 같으면 다시 잡아보세요 SNS는 내 24시간 중 가장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거니 오해 할 수도 있다 난 내 친구들이 나 걱정해주는 거 보기 힘들어서 sns에서 항상 웃는 거다 등등 이렇게 말해봐요 서운한 거 말할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게 말할 때 감정이 너무 많이 첨가되면 안 돼요 순간의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면 안 되는 거니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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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357
· 3년 전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씁니다. 집에서 사회에서 주변사람들에게 그모든 모습또한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닐지도 모르죠. 내가 누군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 모든것이 나라는 존재니까 힘든 나와 행복한 나 모두 자신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당신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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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cyonusu
· 3년 전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같이 화내주는 것들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정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죠. 그만큼 이야기를 듣는 나 자신이 충분한 힘이있고 여유가 있어야 가능 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힘든거 티내지 않고 웃는게 잘못은 아니죠. 때로는 주변 상황과 분위기를 살피며 감정을 조절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우울한 티를 내면 친구들이 걱정하지 않을까? 그럼 분위기가 안좋아질거 같은데? 라는 고민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 읽고 마음이 아팠던 것이 친구를 위해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지만 정작 스스로는 꾸역꾸역 참았다는 부분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죠. 지금까지는 '주변을 위해서' 티내지 않고 참아왔지만 앞으로는 '나를 위해서' 조금씩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참으면 정말 힘들잖아요.... 내가 건강하고 힘이있어야 주변사람을 살피고 도울 수 있으니까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아껴줘야하는 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