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온 환경이 안좋아서 모든게 불안하고 부정적으로 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ADHD|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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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온 환경이 안좋아서 모든게 불안하고 부정적으로 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unju05
·3년 전
저는 4~5년째 우울증을 겪고있는 여고딩입니다. 제 집은 일단 저에게만 유독 엄격한 집안입니다. 통금도 있고, 학교, 학원 등등이 끝날때 항상 전화로 끝났다고 얘기를 해야하고, 친구들과 놀러갈때도 그 친구의 전화번호, 부모님 전화번호, 어디를 갈것이며 무엇을 할것인지 모든것을 보고해야합니다. 얘기를 하지않으면 계속되는 전화와 톡, 문자가 옵니다. 고등학교 올라오기 전에는 항상 방 문을 열어두고, 폰을 거실에 빼둬야했습니다. 잘때마저도 엄마의 시선이 닿는곳에 있었어야했구요.. 지금은 문 닫는건 허용이 되었지만 시도때도없이 들락날락 거리십니다.. 또, 모든걸 허락받아야하구요... 심지어 옷입는것도 엄마가 맘에 안들면 다른걸 입으라고 하실때도 있고... 그리고 정서적 학대(경찰분과 면담한 바로는 그렇다네요)를 당하고있구요 대충 어떤식이냐면 저번에는 자해한거를 걸렸었는데 그때 엄마가 커터칼을 가지고와서 "그으면 안아파? 엄마도 너처럼 똑같이 해볼까? 어때?" 이런말도 하시고 "그렇게 죽고싶으면 엄마랑 같이 죽자니까? 내가 필요 없으면 엄마가 집 나갈게 아니 내가 죽을게", "○○아 너는 언니처럼 되지 말아야해 알겠지?", "너한테서 동생이 나쁜것만 배웠잖아" 등등 이것보다 더 심한말도 하고, 심지어는 아프다고 얘기해도 "너 또 아프냐? 이번엔 또 어디가 아픈데 또 속쓰려? 저번에 타온 약 있잖아 그거 먹으면 되는거 아냐? 병원 가지마" 라고 하셔요 그러고서 엄마의 잘못은 하나도 모르는것같습니다. 엄마가 뭘 잘못했길래 저같은 딸이 나왔냐고 하시네요ㅋㅋ.. 여튼 ***은.. 아니 복잡한 가정사때문에 제 감정도 정신도 꼬여버린것같네요 일단 병원가서 검사받은 제 정확한 병명은 불안장애, 우울증, 미약한 ADHD, 대인관계기피증, 공황장애, 환청(이명)증상 등등 여러가지입니다 제 얘기를 듣는 사람들마다 아직까지 안죽은게 신기하다고 할정도네요 어순이 안맞지만.. 도움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해요 어떻게하면 불안한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면 좋을지, 이명이 들릴때는 무엇이 좋은지 등등... 사소한거라도 좋으니까 어떻게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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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le
· 3년 전
불면증 능력자님 응원하러 왔다가 우연히 글을 보고 남겨여..제일좋은건 어머님이 이제라도 긍정적인영향을 주는것인데.. 대화로 진지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게 쉽지 않다면 내가 좋아하는것이나 한가지에 집중해보세요 그게 무엇이든.. 그시기에 형성되는 생각들, 가치관, 성격, 모든것이 어른이되어서도 기본바탕이 되요 만약 자신을 포기하고 내버려 두는순간 해결도 안되고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가게 될거에요 그러면 끈임없이 다양하게 안좋은상황들이 다가와서 님을 지치고 상처입힐수도 있어요.. 힘냈으면 좋겠어요 ! 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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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ju05 (글쓴이)
· 3년 전
@Aele 그 어머니와 대화가 전혀 안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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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le
· 3년 전
마음이 아프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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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ju05 (글쓴이)
· 3년 전
@Aele 괜찮아요 저는 아직 버틸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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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le
· 3년 전
아직이란 단어가 사라지길 응원할께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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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열심히 공부해서 빨리 성인돼서 대학 기숙사나 방을 구해서 독립하길 빌게요.. 가족은 만들어 가는 거지 같이 산다고 다 가족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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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ju05 (글쓴이)
· 3년 전
@youlookblue1 독립 불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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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왜요 ?? ㅠ 일단 대학 들어가시면 할 일 정말 많으실 거예요 과외 알바도 하시고 다른 알바도 열심히 하세요 그러다 보면 집에 11시 넘어서 들어가고 담날 아침에 나오고 그러면 가족들이랑 얘기할 시간도 없을 거예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 많아요ㅠ 그래도 가족들이 뭐라고 한다면 뭐 어쩔 수 없죠 짐 싸들고 나와서 가족이랑 연 끊으세요 지옥에서 살 순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