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지고 7년 동안 아이를 열심히 키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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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CHIA34
·3년 전
아이를 가지고 7년 동안 아이를 열심히 키웠어요 아이에게 온 신경을 연결해두고 양육하는 저는 둘째를 낳는다는건 저를 불구덩이로 던지는 일인거 같아요 제 어린시절의 어른이라는 존재들은 아이라는 존재를 존중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라는 이유로 괜히 *** 없게 말해놓고 사과도 없고 아무일 없는 듯 지내는 그런. 어른은 제게 언제나 부정적인 존재였어요. 엄마로부터 엄청난 사랑도 받았지만 기분에 거슬리거나 제 나이에 맞는 실수라도 하게되면 호되게 학대도 당했어요 제 상처는 절대 상처가 아니고 엄마는 이혼으로 인해 아빠 없는 저를 ***자식으로 키우지 않기 위해 그런거다 라고 열심히 세뇌 당했는데 사실은 굉장히 상처 받았어요. 근데 그 상처는 무시하는 아빠고 엄마고 다 제게 어른은 아이를 무시하고 마음을 짓밟고 하대하는 존재다가 인식된거 같아요. 그 와중에 시댁어른들도 자기 새끼아니라고 남편 없는 곳에서 제게 상처를 주시니 저는 역시 어른것들이란 이라는게 마음에 자리 잡았어요 근데 제 아이에겐 제가 어른이네요 그런 어른것들이 되어 아이의 마음을 짓누른건 아닐까 진짜 하면 안되는 일과 해도되는일을 구분지어 단호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이해시켜서 알려주기도 하고 아이에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 주며 세상은 불안한 곳이 아님을 알려주려 집착하게 되었고 정말 온 신경을 다해서 아이에게 나는 너의 마음을 짓밟을 의도가 없는 어른임을 알려주려 애를씁니다. 첫째들은 다 신경써~근데 둘째낳으면 그냥 키워~라고들 하시며 제 행동이 첫째라서 그렇다 라고 별일 아니다라고 넘기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고 절 잘 모르는 그 분들의 말이 너무나도 간절해요 하지만 저는 이런 어린시절과 이런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아버린 덜큰 어른아인걸요.. 아이를 낳고 알았어요 제 내면에 이런 상처와 이런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자랐다는 것을요. 서론이 참 길었어요 이제 본론을 말하자면 얼마전 처음으로 남편과 분위기에 취해 콘돔을 빼고 관계를 하였어요 생리 후 2~3일 뒤였죠 하지만 사정은 하지 않았어요 남편은 금전적 부담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거든요 근데 지금 한 2주 지난거 같은데 배가 콕콕쑤시고 7살 아이가 바이킹 타고 싶다기에 이틀 전 바이킹 탔다가 구역질 난 이후로 어제도 하루종일 속이 좋지않고 배가콕콕 쑤시고.. 배 땡김 느낌이 들고 오늘도 밥 먹고 계속 속이 안좋네요.. 그러다보니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 이제야 재취업이 눈앞인데 이렇게 다시 아이를 가져버리면 제 인생은 이제 끝난거 같아요 또 제 성격상 아이의 마음에 스크래치날까봐 온 집중을 하려들게 생겼는데 34살이라 이 업계에선 지금도 늦었는데 그나마 출산 핑계로 조금은 넘어갈 수 있는 기준선이 꽉 찼는데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내일 쿠팡으로 임테기 주문했는데 너무 너무 두렵네요 다시 온 신경과 마음을 다해야할 사랑스런 아이를 한명 더 맞이해야한다는 것과 지금 내 옆에 아이에게 온전히 다 주고 싶은 마음을 하나 더 가져야한다는 것도 다 다 너무 두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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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ele
· 3년 전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