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정도면 잘했어? 라고 묻고싶네. 입대하기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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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RMY21
·3년 전
나 이정도면 잘했어? 라고 묻고싶네. 입대하기 이전부터 시작해 2년 가까이 널 짝사랑했어. 너는 5년쯤 전부터 나를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했지. 군인이니까 전역하면 꼭 고백해야지 싶었어. 그동안 너는 남자 5명과 사귀고 헤어졌지.힘들었어. 그러다가 내가 직업군인을 하게됐어. 너희 집이랑 전철타고 3시간 거리인데 난 차도 없어. 그래도 이렇게 끝낼 순 없다고 생각했었어. 오는 1일에 휴가를 나가기로 약속했고 나가게 됐어. 그 날 용기내서 너한테 꼭 고백하려 그랬어. 근데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못하게 돼버렸어. 하필이면 나랑 성만 다르고 이름이 똑같네..안흔한데 넌 내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을 보겠지? 나도 없는 곳에서 5년간 부른 내 이름을 부르겠지? 내가 망설여서 미안하고 한심한 나라서 또 미안해. 이렇게 기다릴 용기는 있는데 고백할 용기가 없었다. 근데 너한테 최대한 티안나게 잘 하고있다 잘했지? 그동안 그랬던 것 처럼 축하해주고 오래가라고.. 가슴이 찢어지는 감정은 이제 안느껴져.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이제 이게 익숙해서 견딜만해. 앞으로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지 우리? 이정도로 참았는데 정말 잘했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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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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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34
· 3년 전
아직 결혼은 안한거잖아요 그죠? 아직 골 안먹혔어요. 마카님의 절절한 이 사랑의 끝이 해피엔딩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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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21 (글쓴이)
· 3년 전
@RUCHIA34 저는 포기할 생각이 없어요..가슴속 칼빵에 아파서 잠시 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