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싸움에 날 분리하는 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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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싸움에 날 분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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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이고 부모님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저희 아버지는 은연 중에 어머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말도 툭툭 하시고 본인 일에는 관대하고 어머니 일에는 무지 예민해요. 어머니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으시고 본인의 노고는 인정받길 바랍니다. 저는 그 모습이 싫고요. 주눅들어 보이는 어머니도 처음에는 안쓰럽고 속상했는데 지금이 짜증이 나기까지 해요. 저희 부모님은 자주 싸우세요. 아니, 정확히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혼내세요. 저는 그게 죽을 정도로 싫어요. 꼭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를 가르치듯이, 자기가 하는 말은 다 맞는 듯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폭력적이게 구는 아버지와, 울음섞인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어머니를 보고 있자면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학력이 좋으세요.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저희 어머니도 좋은 학력 가지고 계시거든요. 어쨌든 문제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저는 저잖아요. 근데 제가 부모님의 싸움에 너무 휘말려요. 눈물도 나고 손도 막 떨리고 진짜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고, 아무것도 못 하겠고 그러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부모님의 사소한 대화에서도 막 겁이 나고 짜증이 나요. 싸움으로 번질까봐요. 제가 너무 과잉반응 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방에 들어가서 싸우셔도 막 혼자 그 안 대화를 생각하고 큰 소리에 덜덜 떨어요. 어떻게 해야 부모님의 싸움에 조금 더 마음을 편히 먹을 수 있을까요? 부모님의 싸움에서 저를 분리하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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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ouschild
· 3년 전
마카님과 저의 상황이 비슷하네요..저희 아버지도 자신에게만 관대하십니다..하지만 전 그럴때 일수록 그냥 포기합니다 내려놓으세요..그런상황에선 최대한 내려놓는게 편하더라구요..아니면 이어폰을 끼고 잔잔한 노래를 들으시는거 추천드려요..힘이 들때일 수록 세상에서 벗어나서 조용한 노랠 듣는게 맘이 편해지더라구요..제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도움이 안될수도 있지만 이런 방밥도 있다는걸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