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할머니가 메모를 해야한다며 한문 과제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PearlMinji
·3년 전
오늘 제 할머니가 메모를 해야한다며 한문 과제를 하던 종이를 찢었습니다. 몰랐다면서 핑계는 대는데, 사과는 한마디도 안합니다. '바닥에 둔 네가 잘못이지'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엄마는 달래려고 노력해보지만 이내 다른 할 일을 하며 가버렸습니다. 제일 마음아픈건, 아빠의 말입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를 혼내듯이 말하며 제 편을 드나 싶었는데, '저 애 성질 알면서 왜 찢었냐'라는 투로 말합니다. 저는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었는데, 자유시간까지 써 가며 책도 읽었는데, 하지도 않는 숙제를 왜 바닥에 늘어놓냐는 말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위로는커녕 질질 짜지 말라면서 다 치워버리라네요. 아빠는 제 숙제를 찢어버린 할머니와 함께 제 마음도 찢었습니다.
화나답답해우울우울해괴로워불안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ok0520
· 3년 전
아버지도 그러셨으니 많이억울하고 속상하실듯요ᆢ 근데 할머니가 그러신건 그럴수밖에없던 급했던 이유가 있으셨을거에요ㆍ 그걸 몰라주니 할머니도 서운해하셨을거에요 만약 메모장이 없으면 할머니에게 빈 노트라도 주며 메모하라고 드려보세요~~ 여기다 메모하시고 제노트같은건 찢지마세요 라고 말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earlMinji (글쓴이)
· 3년 전
@sook0520 이미.. 늦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