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감정이 드는 하루였다.. 화가 나고 바보같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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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많은 감정이 드는 하루였다.. 화가 나고 바보같았다.. 혈당이 오르는 느낌이 나면서 운동이 가기 싫어지면서 온갖 단점과 안좋은 기억들부터 떠오르면서 화가 났다 대상을 다른곳으로 돌렸지만 나한테 화가 났다 기본적인 것들을 못하면 더욱 그렇다 그동안 밥도 잘 못먹고 아니 못 먹을땐 못 먹고 안먹어야 할때는 많이 먹고 운동도 못했고 잘 못씻었고 답답했고 그러면서도 공부도 잘 안되면서 그냥 내리 앉아만 있었던 것같다 귀찮고 힘든 것들이 생기면서 타협하면서 귀찮고 싫은 기본적인 타협해선 안될 것을 타협하면서 생긴 일이다. 내 자신한테도 여유를 주지 않았다 욕심을 부린 것.. 어차피 내 머리론 짧은 시간에 되지않는 것이었는 데 아니 된다고 해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는 데 불안하고 미워하고 실은 나한테 느끼던 모든 것들을 투사한 것 같다.. 실제로 미움도 받았지만.. 이 세상에 내가 하고싶은 것들 중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몇 없다 있다고 해도 방법을 모른다.. 내가 아는 쉽게 해결할 것 같은 방법들은 유혹이고 욕심이다.. 그리고 그 방법들조차 막상 가보면 어렵고 알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방법들을 잘 알지 못한다.. 아마 나중에 알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나마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아니 최선은 못해도 꾸준히는 해야.. 내 자신과 한 약속들을 기만하면서 모든 것에 불만이 생기고 생각도 말도 이상하게 나왔다.. 자기부정 그 자체였다.말로는 나를 사랑하라고 하면서 과거를 후회하지 않으려면 아니 후회에만 너무 머무르지 않으려면 그때는 나름 그 방법이 최선이었음을 기억하라고 한다.. 이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비슷한 상황이 또 온다면 다른 선택을 해야.. 더 후회할 지도 모른다. 계속 한 선택들 다 후회하고 돌리고 싶을 지도 모른다.. 그러지않게 순간순간에 좋은 감정들 뿌뜻함 기억해야겠다.. 그럴 때 많이 적어두고.. 적어둘 수 밖에.. 예전에 생각해보면 운동 여러 강박적 행위들 싫어하고 힘들어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떠올려보니 좋아했었구나 싶다.. 좋아서 그랬었구나.. 싫어서 한게 아니었어.. 싫었어 힘들었다고 하면서 자기부정하고 그 행동 회피한 것이다.. 마음만 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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