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슬퍼요 너무너무 죽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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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슬퍼요 너무너무 죽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njs5
·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고1 된 여학생입니다 요즘 엄마 때문에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슬퍼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금전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부족한것 하나없이 외동딸로써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는데요 5학년 2학기때부터 집안이 기울어지면서 결국 6학년 1학기때 아빠의 사업이 완전히 망하고 부모님께서 매일 싸우고 술마시고 엄마는 맞고 방에서 저와 매일저녁마다 울고 ..이런상황에서 저 또한 많은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 집이라는 공간과 저녁시간, 술, 담배냄새 이러한 것들에 대해 트라우마라해야 할지 저런 상황들만 닥치면 가슴이 심하게 뛰고 불안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고 저와 저희 엄마는 외할머니댁으로 와서 살게 되었지만 이런 상황은 더욱 심해지게 되었는데요..외할머니 집이 큰편은 아니라서 가장 작은 2평짜리 방에서 먹고 자고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문에 당연히 사춘기인 저에게 사생활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가뜩이나 햇볕도 잘 들어오지 않고 습해 벽에 펴있는 곰팡이를 벽지로 덧대놓은 방이라 그런지 엄마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지셔서 약과 술을 달고 사셨고 저는 그런 엄마 옆에서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엄마와 저는 생활패턴이 완전히 달라 저는 엄마가 자야한다는 이유로 1시 이후로는 공부고 과제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고 그 시간마저도 옆에서 술마시면서 tv보고 웃으시는 엄마때문에 집중조차 할 수 없었죠 언제는 엄마한테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하였다가 공부도 아니고 과제 조금 하면서 유세떠냐고 40분이나 소리를듣고 결국 과제도 못하고 다음날 학교에서 혼나게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 저는 할머니 댁으로 이사오면서 전학온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그냥 단순히 텃세였습니다 그학교가 시골이라 애들이 적어서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얘들이 그대로 올라오는 구조여서 거기에 갑자기 끼게된 제가 싫어서 였습니다 그때 당한 일들때문에 저는 그얘들을 피해 집에서 먼 중학교로 가게되었고 그런 엄마는 매일 아침마다 너 태워다주느라고 피곤하다며 저에게 짜증을 내셨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저때문에 그런것만 같아 죄송한 마음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았죠..그래도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교우관계는 좋았습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고 학교생활도 즐거웠죠 하지만 즐거운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엄마는 매일 저녁마다 제 휴대폰으로 친구들과 나눈 통화내역, 카톡, 문자 내역 검색 내역 시청기록 모든걸 검사하셨고 친구들과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하시는 바람에 친구들도 더이상 저에게 같이 놀자는 말도 잘안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겨우 허락을 받고 친구들과 놀기로 한 날이였는데 그날 제가 늦잠을 자서 조금 늦을뻔 하였다는이유로 그시간에 빨리 갔으면 충분히 도착할수 있었는데 40분동안 혼이 나느라 울어서 얼굴도 퉁퉁붓고 결국 당일날 지각하고 약속까지 파토낸 약속 안지키는 아이가 되어버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보내고 올해 고1이 된지금 엄마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져서 이제는 저도 미쳐버릴것만 같은 지경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엄마가 친구한테 이것 좀 물어봐라 해서 톡을 보냈는데 제 친구가 그때 학원이여서 문자를 못읽었다는 이유로 니가 사귄 친구들은 왜 답장도 안하냐고 그 친구에 대해 심한욕을 하시고 왜 그러냐 그러니 친구편 드냐고 친구가 좋으면 니그 애미버리고 친구랑 살아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제는 제가 문제집사달라고 하면 아깝다고 하셔서 제가 문제집을 엄마한테 3일동안 설거지 청소를 하면서 싹싹 빌어야 3권 겨우사야되는 지경입니다 허리 다쳤을때도 괜찮냐는 말이 아니라 가뜩이나 돈빠져나갈때도 많은데 또 돈 빠져나가는 일이 더생겼다며 화를 내셔서 저는 아픈것도 꾹 참고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더 심해져서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본인이 불리하면 말대꾸한다고 어떻게든 우겨서 잘못했다고 할때까지 오기 부리시고 제가 정말 억울해서 잘못했다 말을 안할때에는 머리채잡고 때리시고 너같은거 낳고 미역국을 먹은 내가 ***이지 너 느그 애비한테나 가버려라 너 나없으면 고아다 너같은 *을 누가 좋아하겠다 미*년 *** 정신병원에나 들어가라 너때문에 내가 나 원하는것도 못하고 산다 너때문에 너때문에 이 시*년아 이런 말때문에 요즘 매일 소리내지도 못하고 조용히 우는게 일상이 되었고 그래서 인지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도 제 얼굴을 보시면 많이 곤하냐 힘든일 있냐 이런말을 듣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꼴에 자존심은 쎄서 학교에서느 애써 활발한척 웃고 지냅니다 여기에도 적을수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는 행복하다가 하교하면 매일 좁은 방에서 욕설을 듣고 있으니 부정적이게 되는것 같고 집에 가기도 싫습니다 하교 시간만되면 불안하고 제가 용기내어 솔직히 엄마가 이렇게 욕을 하는걸 들으면 나도 좀 부정적이게 변하는것같고 많이 불안하다 나도 조심하고 엄마말 더 잘듣도록 노력할테니까 욕을 안해줬으면 좋겠다 힘들다 이렇게 말하니 그건 욕먹을 짓을 해서 욕을 한거고 나때문이 아니라 니 인성이 글러 쳐먹어서 그런거지 왜 내탓을 하냐 이 미*년아 라고 하시네요..밥먹을때도 밥만 처먹을 줄알지 개으른*아 이 ***같은 * 이런말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만 쌓여서 몰래 먹고 그 때문에 살은 계속 찌고..이런생활이 계속 되다보니 저도 우울증이 심해졌고 정말 죽고 싶다는 소원이 간절해서 매일밤 자기전, 눈떳을때 내가 죽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기본이고 자학도 심해서 학교에서 친구에게 자학인줄모르고 말을하였다가 친구가 그거 자학이라 해서 그때 제가 저에게 자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한테는 아 장난으로 한말이 였는데 너무 심했었던것 같다고 어찌저찌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유서도 써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데 이걸 표출할수록 혼나는건 저이기에 이 분노를 저에게 푸는게 습관이 되서 이마가 빨개질때까지 머리도 박아보고 목도 졸라보고 볼이 얼얼해질때까지 스스로 뺨을 치기도 하고 드라이기 선, 옷걸리, 끊 으로 눈앞이 흐릿해질때까지 목을 졸라보기도 했지만 무서워서 죽지도 못하네요 쓰다보니 말이 조금 두서없이 적혀지긴 했지만 어디에 말할 사람도 없고 속앓이만하다가 괜찮냐는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 글 적어보네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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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000
· 3년 전
소중한 자신을 헤치지는 말아요.. 아픈 마음과 상황이 꼭 해결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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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12
· 3년 전
진짜 마음고생 심하셨겠네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