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가 2022년, 즉 내년에 수학여행 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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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emileya
·3년 전
저희 학교가 2022년, 즉 내년에 수학여행 수요조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 이제 고1이 됐는데 친구 한명도 못사귀고 혼자 다니고 있어요. 얘기하는 친구도 한명도 없고 존재감도 없어요. 현장체험학습도 너무 걱정되는데 수학여행은 어떡해요. 저 너무너무 가기 싫어요. 어떡하죠 저 진짜 불안해요... 솔직히 누가 수학여행을 가기 싫다고 하겠어요. 전부 다 간다고 할텐데 저 어떡해요 진짜...? 걱정되는게 아니라 무서워요 저... 진짜 너무 무서워요...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그걸 모르고 이러는게 아니에요... 저도 다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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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oseII
· 3년 전
무섭고 불안하겠네요. 저도 수학여행이 그리 달갑지 않았어서 이해해요. 얼마나 무섭고 힘드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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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ileya (글쓴이)
· 3년 전
@BlueroseII 그쵸... 저 진짜 무서워요. 무조건 가게 될텐데... 이런 생각은 하면 안되지만 코로나가 나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너무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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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oseII
· 3년 전
아이고...너무 힘드시면 차라리 수학여행을 안가시는 방법도 있다고 봐요.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어서 무섭다는 이유를 들 수도 있겠고요...저는 가서 딱히 좋은 기억이 없었거든요. 고통스럽기만 했고요. 이건 도망치는게 아니라, 싫은 행동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봐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니, 부모님과 상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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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ileya (글쓴이)
· 3년 전
@BlueroseII 이 글을 쓰기 전에 부모님에게 한번 슬쩍 말해봤었어요. 이 글에 써있는 내용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뭐 어차피 재미없는곳 갈텐데 굳이 가고 싶지 않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엄마가 그래도 수학여행은 가야지~ 이러시다가 잠깐 분위기가 어색해졌거든요. 그래서 다시 말하기 무서워요. 제가 전부터 친구가 없다. 근데 난 친구 없어도 편해서 좋다 이런식으로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엄마가 친구 없어서 가기 싫은걸 눈치 챘으면 어떡할지 걱정도 되고요... 정말 엄마께 말씀드리면 될까요. 엄마가 허락해주신다고 해도 저만 안가면 다른 애들이랑 선생님의 시선이 너무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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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oseII
· 3년 전
가기 싫다라는 것도 표현하시고 명확한 명분을 들어서 주장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코로나가 걱정된다는 이유도 괜찮고요. 그리고..."너무 힘들어, 엄마. 나는 정말 수학여행에 가고 싶지 않고, 간다 해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지 않을지 모르겠어. 코로나의 위험을 지면서까지 내가 좋지 않은 추억을 만들 이유가 있을까?"라고 말하심이 어떨까 싶네요....다른 애들이랑 선생님 시선, 까짓것 그냥 무시해 버리죠. 그냥 코로나때문에 걱정된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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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oseII
· 3년 전
저는 심지어 대학교 엠티때 아 이건 아니다 하고 중간에 나왔던 사람이에요.ㅋㅋㅋㅋㅋ진짜 그때 중간에 나온걸 후회하지 않아요. 고등학교때도 이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