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진 트라우마가 많은 24살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성추행|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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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nnn099
·3년 전
안녕하세요. 가진 트라우마가 많은 24살입니다. 저는 사람을 못 믿는 성격입니다. 어릴적 성폭력에 이어, 전애인들의 성추행, 배신, 욕설, 폭행 그리고 학창시절때 당한 괴롭힘으로 친구도 믿지 못하고 애인도, 가족도 세상에 저 하나를 빼고 누구도 믿지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 과거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항상 만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심을 다 해 잘해주려고 노력은 했지만 상대에게서 자기랑 제가 오래갈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항상 저는 그건 모르는 일이지. 하면서 웃으며 선을 그었습니다. 말 그대로 과거에 배신당한 기억이랑 폭력, 욕설 등으로 저는 사람을 믿기 싫고. 저는 과거에 사람을 믿어서 일어난 일과 제 모든 상처와 힘들었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몇달을 울면서 지냈고 가스라이팅에 자존심도 자존감도 바닥을 내려쳤었습니다. 하루종일 울어서 목이 너무 쉬어 말도 안 나오는 날도 있었죠. 사람이 모두 그런게 아니란걸 알지만,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친하고 재밌지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에 보인다는 말과 행동, 눈빛에 상처 받는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믿으면 내가 힘들고 안 믿자니 다른 사람들이 서운해해서, 상처 받은 사람은 떠나갑니다. 잘해주었고 기분 나쁠 짓 안 하고 착하게 잘 맞춰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친구인지 애인인지 아니면 남인지 모르겠다며 최근 한 사람이 저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약간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후회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끝날 관계라고 생각했기에 슬픔도 후회도 안 느껴지지만, 그래도 지금 제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달랐으면 더 오래 갔을까? 친해졌을까 싶기도 해요. 지금이라도 바꿔볼까, 더 믿어볼까? 해도 역시 무서움이 더 커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사람을 믿고 관계를 유지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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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able3
· 3년 전
저도 친했고 신뢰했던 사람들한테 데인 적이 많아서 그 이후로 누군가를 믿는게 두려워졌어요 그리고 지금도 제 속 이야기는 친구에게 잘 하지 않아요 정말 세상에 믿을 건 가족 뿐이더라구요 ,, 그래도 시작은 안 좋았지만 몇 년을 제일 친하게 지낸 베프가 있어요 그 친구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이라 저까지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았고 상처들도 많이 아물었어요. monnn099님도 언젠간 자신이 좋아하는 만큼 상대도 나를 좋아해준다는 과분한 사랑을 느낄 날이 오실거에요! 누군가를 믿는게 정말 힘들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조금만 내려놓고 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적당한 정도의 속얘기들을 하는게 님에게도 인간관계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많은 시련을 겪으시고도 여태까지 살아오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어요. 당신은 정말 강인하고 단단한 사람, 그리고 지금은 두려울 뿐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또한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자 귀한 집 귀한 사람이니까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서 행복이 찾아오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