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눈물나게 가족 때문에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진짜 진짜 눈물나게 가족 때문에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0622rio
·3년 전
안녕하세요 지금 너무 힘들고 슬프고 우울해서 급하게 작성합니다 제가 지금 24살 여자이고 저희집은 한부모가정이고 어머니가 3남매 키우셨어요 저는 3남매중 유일한 딸이고 둘째인데요 그냥 간략하게만 설명할게요 오빠는 집에 관련된일 한거없고요 동생은 어려서 할줄몰라서 제가 거의 초6때부터 도맡아서 했습니다 24살 직전까지도 제 세상? 제 틀안에는 가족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24살 들어와서 저도 저에 대해서 알아가고싶고 하고 싶은것도 종종 있는데 다 가족들일이랑 겸행하다보니까 제 일은 뒷전이나 다름없어서요 아., 이거 뭐라고 설명 드려야할지... 그냥 전 좀 보듬받고 싶은데 집에 관련된일은 제가 도맡아서 하는데 동생은 아직 어리다고 이뻐하고 오빠는 오빠라고 이뻐하는편이고 저한테도 물론 신경쓰시고 사랑 준다고 주시는걸텐데 그냥 제 욕심이 많은건가봐요... 온전히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게 아니라 욕좀 그만먹고 저도 칭찬좀 받아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잘하든 못하든 채찍만드시니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게 말로 정리가 잘 안되는데.. 일단 좀전에도 어머니랑 싸워서 그따위로 할꺼면 집나가라는데 진짜 충격받고... 제가 쉬지않고 평일 주말 23살까지 계속 일했었어요 고1 올라가기전서부터 알바했었고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일해서 집 빚있는거 오로지 엄마랑 제가 해결해서 다 갚았고 했는데 지금 이제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젠 좀 쉬고싶다... 이런 내면의 말을 은근하게 어머니께 표현했더니 그건 누구나 다 있는일인것처럼 말하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니까... 저는 그냥 수고했다 고생많았다 이런 위로의 말을 약간이라도 듣고싶었는데 저도 어머니가 말하는게 굳이 안 내뱉으셔도 다 알고있어요 그냥 약간의 칭찬을 좀 듣고싶었던것뿐인데... 아무튼 어머니랑 좀전에 싸워서 저는 지금 알바하고있는데 지금 당장 집에와서 짐싸갖고 나가래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미치겠어요... 왜 계속 이런일만 생기고하는건지... 제 잘못인가봐요 지금 진짜 쉬고싶은건 다시 한번 꾹참고 돈 1년만 싹싹 벌어서 자취하려했거든요..? 내년 1월에 말안해도 제가 지금은 돈모은게 없으니까 내년 1월에 경기권으로 아무데나 정착하려했는데 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따 집들어가면 대판할텐데... 만약 지금 갖고있는것도 없는 와중에 내쫒기면 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지금 글쓰면서 눈물만 나와요 가족들한테 말하기 진짜 싫고 힘들어서 지역관할 센터에서 상담도 받고있는데 가족얘기 꺼낼때마다 저도 모르게 눈물나고 저 진짜 진짜 너무 힘들어요... 미치겠어요 자취방 구하는것도 힘들고 두렵고 더군다나 지금 모아놓은 돈도없는 상태이고 준비도없이 나가게 될꺼같아 약간 무섭고 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두통어지러움걱정돼괴로워무기력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슬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rsrll
· 3년 전
저도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어요. 엄청 자존감 세고 잘난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자기 주장도 잘 못하고 미워하면서도 가족에게 의존적인 이상한 성격이 되었어요. 대인관계도 연애도 엉망이 되었네요. 성인이 되어서 날 왜이렇게 키웠냐고 소리쳐도 소용 없고 그냥 심리학 유튜브 보며 자존감 올리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지금은 가족으로부터 벗러나려 노력 중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dty
· 3년 전
아마 가족분들과 진지하게 얘기해도 듣지도 않으실꺼같은데 저같으면 그자리에서 펑펑울면서 그동안 서러웠던거 소리치면서 가족들에게 그동안 내마음을 전했을꺼 같네요 근데 말만 이렇게 쉽지 이렇게하는게 쉬운일도 아닌데 너무 제기준으로 생각해서 죄송하네요..ㅎ 언젠가 빛이 당신께 찾아오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nsabelle29
· 3년 전
고생많았네요, 수고했어요. 36살 애엄마에요. 여전히 저도 해결되지 않는 친정과의 문제가 있네요. 저희 경험으로 보자면, 딱 님 나이때 하고싶은 것들 하나씩 해나가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키워나간 것 같아요. 현재의 엄마를 이해하려면 아이를 키우게 되면 엄마의 입장을 비로소 깨닫는 때가 올거에요. 그 입장을 깨닫는다 할지라도 그 모든 모습이 정답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하는 소리들에 상처받지 말고 현재 상황 안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이제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세요. 저는 님에게 그동안 그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 했으니 이제 그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라고 응원 하고 싶네요. 그리고 사람은 안바뀐다는게 저의 주변사람들 충고였어요. 젊고 어린 나의 생각과 마음이 바뀌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었어요. 더 크고 넒은 세상으로 나아가서 관점을 확장시키고 행복한 삶을 찾아가보세요. 그 언젠가 님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조금은 이해하는 시간이 찾아올거에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qqq43210
· 3년 전
자식이 본인보다 어리고 경험이 적다고 생각과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확고한 가치관 때문에 어린 자식을 무시하는 듯 합니다. 이런경우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고 모르고 깨닫지 못하더라구요... 나는 안그래! 이런생각을 가지고 듣는 사람한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들리잖아요? 그런거랑 똑같아요. 이럴때는 좀 더 말에 힘이 있는 사람(가족에게 영향력이 있거나, 전문가적 지식이 있거나 등등)이 말을 해주면 아 그정도 인지는 몰랐다 이런식으로라도 알아먹기도 하거든요? 같이 상담을 가서 상담선샹님께 얘기를 전달하는 방법도 괜찮구요. 이방법이 어렵다면 구체적으로 잘이해랑 수 있게 정리를 해서 예시도 들고 반대상황을 만들어서 머릿속으로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방법밖에는 없을거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앖다면... 사람 바꾸는거 굉장히 어렵습니다... 솔직히 제일 쉬운건 집을 나가는 방법이겠죠...? 그런데 집을 나가면 어쩌면 관계는 좀 더 나아질수도 있아요. 하지만 그 관계에서 더이상 발전은 어려울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회피니까요? 어떻게해서든지 관계를 바꾸고 싶으시고 후회가 남게 하고싶지 않다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집을 나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포기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평생을 남탓하고 본인 탓으ㄴ 절대 안하고... 모르더라구요 ㅠ 화가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