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해야할까요? 제 마음이 아직도 갈팡질팡해요
yoni63·3년 전
헤어진지 이제 두 달 조금 안되었네요
연락문제로 계속 싸우게 되었고 전남친이 자기 마음이 식었다며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였어요
6개월정도 사귀었고 그 사람과는 함께 미래도 생각한 사람이었기에 헤어지고나서 한 달 정도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최근에서야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구요 연락이 닿아 다시 시작한다 하더라도 또 똑같은게 반복될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 이 미련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연락을 해야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제가 먼저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아요..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말할때 제가 매달리니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본인의 첫 연애 때 마음이 식은 상태로 3년동안 끌었는데 그게 시간낭비라고 느꼈었고 지금도 같은 마음인데 계속해서 시간 끄는 것보다 서로를 위해서 여기서 끝내는 게 맞는 것 같다구요.
그 사람의 말때문에 그리고 최근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그 사람과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내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그 사람에게 연락할 용기와 에너지가 나지 않아요...그리고 연락하게되면 또 다시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까봐 연락하지 않는 것도 있구요..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아서 연락을 하지 않는 것도 있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계속 연락을 안하게 되면 진짜 그 사람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서요..안해보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미련은 떨칠 수 있으니까 일단 질러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굳이 연락해서 나에게 또 상처를 주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계속 고민중이에요ㅠㅠ
그냥 다른 인연을 기다리면서 연락은 안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미련을 떨치기 위해 연락하는게 맞을까요? ㅠㅠ (그리고 전 남친은 외국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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