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심하게 많이 타서 친구들이 상담 받아보라고 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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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b1
2년 전
외로움을 심하게 많이 타서 친구들이 상담 받아보라고 합니다
평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입니다. 혼자 잘 지내다가 문득 한번씩 외로움이 몰려와 밤마다 울기도 하고 누군가와 있다가 또 혼자가 될 나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친구들에게 얘기 했더니 외로움 타는게 심한것같다며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취미를 만들어 보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저는 하고싶은것도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혼자 있을 시간들이 두렵지만 혼자 잘 있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4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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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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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외로움 #혼자있고싶지않아 #의지하고싶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 본인도 인식하고 계시고, 친구분들도 인식하고 계시나 봅니다. 외로움에 약하다는 것을요. 혼자서 잘 있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능력을 가진 감정입니다.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을 잘 모으고 좋은 일이 있을때는 기쁨을 나누게 되고 나쁜일이 있을 때는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결과들을 낼 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감당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외로움이 심한 경우 혼자 있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사람을 찾게 되고 혼자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너무 의존적이 되고 이렇게 의존적이게 되면 외로움을 빌미삼아 마카님을 이용하여 경제적이든 성적이든 착취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처도 많이 받게 됩니다. 왜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나타나는 걸까요? '내 안의 어린아이'라는 책에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금 내가 외로운 것은, 내 안의 어린아이가 외로워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어린아이는 전문용어로 '내면아이'를 뜻하며 내면아이라는 것은 나의 아이와 같은 측면, 감정적인 부분, 창의적이고 활달한 부분이라는 자아의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내면아이는 어린시절의 나 자신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사람은 내면아이의 모습과, 내면어른의 모습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외로운 것은, 내 안의 어린아이가 외로워하기 때문이다.' 내면아이가 감정을 경험하는데, 내면어른이 그 감정들을 돌봐주지 않을 때, 외로움에 빠진다는 뜻입니다. 의존적이라는 의미가 그렇습니다. 남에게 돌봄받고 싶어하는 태도를 말하지요. 마카님은 그러니까 스스로의 마음들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그 돌봄을 요구하고 있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돌봐달라고 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낳습니다.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들은 마카님을 도와주려 하겠지만,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외롭고 의존적인 사람들은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형태로 타인을 통해 돌봄을 요구하게 되면 마카님은 더욱 상처를 입게 될 것이고 상처를 입은 내면아이는 마음이 아파서 더더욱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보기 위한 방법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평상시에도 알아차려야 합니다. 내 마음이 이렇구나 이랬구나 이런 반복의 과정들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남에게 관심을 요구하기만 했던 사람은 스스로에게 섬세한 관심을 갖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지만 점차 남에게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은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무수한 반복들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관찰하고 관심갖고 따듯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마치 내가 남에게 바라왔던 것을 내가 내 자신에게 해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항상 이런 해결책을 드리기 전에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습관의 노예이기 때문에, 언제든 이런 노력 뒤에는 예전 처럼 살게 되려는 습성이 따라붙습니다. 그래서 나아가려고 하는 반작용으로, 옛날처럼 타인에게 의존하고 외로움을 갈구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싶게 되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해결책들은 혼자 하기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면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보세요. 자기를 알고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를 보듬는 작업들을 해야합니다. 나의 정신은 유약하기 때문에 남들이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앞세워서 말이죠. 외로움에 대해서 이해하고 외로움이 가져다 주었던 이득과 손해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하고 외로움을 그저 감당해보기도 하게 되면 외로움이 주는 고통이 많이 경감되게 됩니다. 나중에 자신에 대한 중심이 자리잡히게 되면 외로움이 가진 장점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상담에서는 이런 것들을 전문가와 함께 해 나갑니다. 상담의 처음에는 의존적으로 상담의 도움을 받지만 상담을 통해 독립해 나가는 과정도 배우게 됩니다.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charmning
2년 전
저도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혼자 있는 게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어요. 취미가 없으시다면 꼭 만드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밖에 나가서 산책이나 걷는 거 추천 드려요 ! 억지로 만들려고 하면 또 힘들더라고요.
kkkqqo
2년 전
제 고민과 비슷하네요, 정답은 스스로에게 있는데, 타인의 반응으로 천국과 지옥을 쉽게 왔다리 갔다리하는 게 전 그게 고민이었어요. 저에게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에 조그마한 트러블에 과하게 집중해서 자신을 괴롭혔죠. 이런 상황이 잘해나가다가 매번 구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이 반복되는 게 힘들지만, 사실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잖아요 :> 그것만으로도 기특하고 잘하는 겁니다. 전문상담 답변도 매우 제게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답변도 감사합니다. 저도 책도 읽고 다시 꾸준하게 자신을 학습하고, 차근차근 일상을 조율하며 나아갈게요!! 글쓴이도 힘내세요!!!
aab1 (글쓴이)
2년 전
@kkkqqo 응원 감사합니다 우리 잘 이겨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