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잠그고 떨고 있는데 엄마가 결국 그 방문마저 부수고 들어와 나를 때렸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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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N
2년 전
방문을 잠그고 떨고 있는데 엄마가 결국 그 방문마저 부수고 들어와 나를 때렸던 그 밤 그 날 구원을 바랬던 15살의 나. 무기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번째 학고를 맞고 통보가 되던 날 베란다에서 엄마에게 목이 졸렸던 그 밤 그 날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날 향기마저 각인 된 날에 나는 갇혀있어요. 살려주세요....
불안해인간의본성은행복이다
전문답변 추천 6개, 공감 29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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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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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때를 벗어났지만, 그때를 사는 심정으로.. 사셨군요,,,
#인간의본성은 #행복이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그때 상처받았던 순간들이 잊혀지지 않고 각인되어 고통스러우시네요. 어머님의 일방적인 폭력에 무력하게 무너진 마음들, 상처들이 떠오르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다른 사연들도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글들이 있어도, 마카님의 마음을 모두 대변할 수 없겠지만 깊은 우울과 불안감, 무기력과, 무력감에 힘들어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존재가 태어나면 엄마에게 자신의 생명을 오로지 의탁합니다. 아이는 살고 싶은 욕구를 혼자서 실현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엄마라는 한 존재에게 의탁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태어납니다.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로맨스만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럴 때 사랑이라는 단어는 안전한 곳에 발을 붙여 튼튼한 심리가 완성된 어른들의 아름다운 단어일 뿐입니다. 하지만 정말 깊은 의미의 사랑은, 사람의 생 전체에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엄마에게 생을 의탁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것은 가장 기본되고 중요한 사랑입니다. 하지만 폭력은 그와 반대되는 일입니다. 엄마의 폭력은 아이에게 있어서 살고자 하는 마음, 사랑이 거부당하는 사건입니다. 엄마에게 사랑을 거부당한 아이의 영혼은 굉장한 상처를 입습니다. 사랑의 거부라기보다는 사랑에 대한 배신에 가까울 것입니다. 마카님이 어머님께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해왔다면, 마카님의 상처는 사랑을 거부/배신당해 상처를 입은 상처입니다.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생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채 성인이 되면, 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세상을 모두 죽음 도사린 곳으로 인식합니다. 불안하고, 늘 두렵습니다. 이것이 상처의 흔적입니다. 또, 욱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것도 상처의 흔적입니다. 신체적인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욱하게 되고, 자신이 돌봐야 할 아이에게 자신이 느꼈던 상처를 유사한 방식으로 물려주게 됩니다. (가정폭력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가정폭력을 당한 분들입니다.) 또는, 신체적/심리적 폭력을 당할 때 생겼던 마음에 그 '화'가 자신을 향하게 되면서,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왜 살아야하는지 삶의 목적을 모르겠다는 허무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 처럼, 어린시절부터 이어 온 폭력이 한 사람의 인생에 정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폭력은 신체적인 폭력, 그리고 정서적인 폭력 모두 해당됩니다. 그렇게 상처받아서 아픈 아이가 아직, 마카님의 내면에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사랑을 주세요. 더 이상 불안감에 공포감에 떨지 않도록 마카님이 가장 원했던, 안전을 확보해 주세요. 어린 아이, 그때의 마카님은 힘이 없었지만 지금의 현실의 마카님은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과거의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은 마음을 그때로 돌아가서 덜덜떨고 있는 아이를 안심시켜주고 부숴지기 전에 그 방문을 직접 열고 나가서 폭력을 행사하는 엄마에게 경고하고 대항할 수 있을만큼 심리적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목조르는 엄마를 밀치고 두번 다시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말 할 수 있도록 심리적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의 엄마는 이제 더 이상 소용이 없습니다. 현실의 엄마는 나이가 들어서 이미 힘을 잃었고, 정신도 그때의 엄마가 아닙니다. 엄마에게는 시간이 흘렀지만, 마카님의 마음의 어린 아이는 그때에 살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엄마를 떠나왔음에도, 아직 엄마 밑에 사는 것 처럼 살고 계시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그때의 15살 어린아이는 아직 그 시기 그 방 안에 갇혀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마카님의 정신을 이렇게 구분을 지으면 이해하시기 좋습니다. 어린 시절, 상처입은 아이의 감정과 (감정적으로는 무력한 아이) 현재 모든 권리를 행할 수 있는 현실의 어른의 생각이 모두 합쳐진 것이 지금의 마카님입니다. 지금의 성인이 된 마카님은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른입니다.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과거에 부모님에게 밖에 의탁할 수 밖에 없었던 무력했던 아이만이 마카님이 아닙니다. 마카님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공포에 불안에 떨고 있는 아이를 돌보는 것입니다. 성인이 된 마카님은 마카님의 아이를 돌봐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역할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만일 대신하도록 누군가에게 맡기게되면, 마카님은 그 누군가에게 다른 것을 제공해야만 할 것입니다. 다만, 당장은 스스로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마카님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 아이와 함께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가서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마카님이 받지 못했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내면 아이를 돌보고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드러내도, 표현해도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기 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마카님이 어린시절 받지 못했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잘 숙련된 심리상담사는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재양육시키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이때,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남(심리상담사)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에 돈이라는 물질적인 것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는 사랑을 받고 마카님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배워서 실행하면 마음이 성장하고 힘이 생깁니다. 감정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힘이 생기면, 이제 과거 그때로 돌아가서, 당했던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을 합니다. 마음의 힘이 생기면 방법은 명확합니다. 그 때 상처를 준 '마카님 안에 있는 엄마'를 마카님의 마음 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겠다고 아무도 내게 상처입힐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잘 숙련된 선생님께 상담의 도움을 꼭 받아보세요. 상처입었었다고. 너무 아팠다고.,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다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싶다고 마카님이 편안하게 털어놓으실 수 있는 상담선생님을 찾아서 도움을 청해보세요.
어떤 방법이든 마카님께서 지금보다 훨씬 편안해 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BlueMSG
2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계신가요? 어렸을 때 그런 일을 겪으면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되서 사는 내내 고통속에 살게 된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성장한 후 내면의 그 울고있는 아이를 만나서 위로해주고 달래줘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 여전히 힘드시다면 상담치료 같은 방법을 통해 그 내면의 아이를 달래줘야 하지 않을까요?.. 꼭 이겨내셨음 좋겠습니다..!
LoveN (글쓴이)
2년 전
@BlueMSG 글 고맙습니다. 지금은 따로 살고 있고 독립(?) 한지는 7년정도 되었어요. 그런데도 가끔 기억이 올라와서 힘드네요. 마카님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RUCHIA34
2년 전
저도 그래요 그 고통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키울 때 내가 엄마를 미워했고 죄인으로 여겨서인지 엄마인 제가 아무 이유도 없이 죄인같고 그래서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너무 조심스러워요 뭐만 하면 상처받을까 두렵구요 그랬네요.. 댓글쓰다보니 제 맘을 한층 더 알게되었네요 설명하다보니 제 마음이 이렇게 글로 설명한건 첨인데 뭔가 이해가되네요 제가.. 근데 여기서 더 괴로운건.. 그렇게 학대하던 엄마와 연끊고 지내면서도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가 없어서 너무 서글퍼요ㅠㅠ 진짜 이 감정이 너무나 괴롭히네요... 저는 최대한 바빠지려고 노력도 하고 혼자 생각의 시간이라는걸 안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함께 자신의 행복에만 집중 해 봐요..ㅠㅠ저도 잘 안되지만요.. 함께 힘냅시다...
LoveN (글쓴이)
2년 전
@RUCHIA34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극복하는 건 너무 멀어 보여도 같이 버텨봐요. 혼자보단 같이 버티는 게 덜 부러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