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어.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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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RMY21
·3년 전
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어.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사실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결말이야. 이런 결말이 결코 결말이 아니란 것도 알아. 그럼에도 다른 남자를 만나는 널 보는건 역시 너무 힘드네. 이제껏 몇번이고 반복한 일이고 몇번이고 곱씹고 되뇌인 감정인걸? 그래도 있잖아. 너무 힘들고 진정이 안된다.. 난 이번 일이 그냥 처음인 것 처럼 느껴져서 가슴에 비수가 꽂혀. 난 너의 마음을 모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너도 내 마음을 모르니 그러니까 차라리 다행이야. 사실 다 알고도 모른척 해주는 너지만 그러기에 넌 내 마음을 모르는거잖아 그치? 2년..정말 많이 좋아했고 오랜기간 사랑했지만 직업의 특성상 끝없는 별거로 외로움이 많은 넌 날 만나선 안돼. 울고싶지만 눈물은 나오지않네..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란 증거겠지 이런 일로 눈물을 흘리기엔 너무 많이 겪었고 닳고닳아 내 감정도 둥그래졌어. 그래도 한번쯤은 고백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아팠을까? 이렇게 미련만 남아서 노트에 적는 일이 있었을까? 그냥 냅다 질러버리고 안볼 사이가 된다면 그게 더 편했을까? 둘 다 나한텐 버겁고 내가 감당하기엔 청천벽력같은 일이지만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친구라는 명목으로라도 내가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하는 너의 곁에 남아있고싶다. 하루종일 너의 생각밖에 난 안나지만 그래도 퇴근은 했네. 운동하러 가야겠다.
외로워힘들다망상우울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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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nolto
· 3년 전
좋은 인연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