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다녀왔어요. 내가 기분 좋다고 생각하던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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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정신과 다녀왔어요. 내가 기분 좋다고 생각하던 게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겐 평범한 거라고 생각하니 좀 허망해지네요. 우울증 검사라 약값까지 해서 병원비는 얼마 안 나왔어요. 상담, 검사 다 포함해서 3만원 정도? 신기해요. 10만원 넘는 도수치료 받으러 다니고 나가서 놀면 5만원 10만원은 쉽게 쓰더니 뭐가 무섭다고 이제서야 병원에 왔을까... 스트레스가 엄청 많이 쌓여있더라고요. 견딜만하다 생각했는데 몸은 오래 전부터 아니었나봐요. 병원 가요, 혼날 각오로 갔어요.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해봐야 내가 엄살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살이라고 혼 좀 나려고 갔어요. 불안, 대인기피, 우울 전부 정상 수치보다 높았어요. 내가 너무 나약한가, 내가 정신에 이상이 있나? 생각됐을 때 바로 올 걸 그랬어요... 집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어서 혼자 계속 고민하다 털어놓지도 못하고 그냥 어느날 충동적으로 죽어버릴까 무서워서 왔는데 이게 맞는 거 같아요. 아프면 병원 와야죠.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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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6GT86
· 3년 전
치료를 받기 시작하셔서 다행입니다. 호전되겠죠. 힘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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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ZN6GT86 아무래도 그렇겠죠... 일단은 우울증이 심해서 항우울제 먹기로 했어요. 하루빨리 늘 제 기준에서 기분 좋은 상태로 있을 수 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