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못난걸까? 어제 카페에서 얼마 안남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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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난 진짜 못난걸까? 어제 카페에서 얼마 안남은 시간에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전화 가능하냐 해서 전화를 걸길래 받았더니 들뜬 목소리로 전화해서 무슨 좋은 일 있나 싶었다 뭔가 하고 들어봤더니 직장에서 학교 후배 만나서 신기했다느니, 개그맨 같이 웃긴 사람 봐서 웃겼다니 뭐라니. 그 얘기를 듣는 나는 떨떠름했고 감정없이 대답했다. 친구가 기분 안 좋은 일 있냐며 대답이 왜그러냐길래 아무것도 아니라고 들어줄테니까 말하라고 했지. 괜찮냐길래 '괜찮으니까 얘기해봐 들어줄게' 라고 말했지만 진심으론 정말 나는 안 괜찮았고 과제에 집중하면서 대충 들어줬다. 정말로 눈치없이 본인 얘기만 꺼냈다. 그냥 싫었다. 마음 같아선 밉보워서 꼴뵈기 싫었지만 말 많은 애가 아닌데 기분 좋을 때만 그래서 내숭 떠는 것 같아 별로였다고 생각했다 난 너무 힘든데 본인은 즐거웠던 일만 얘기하고 말야. 라고 생각하며 눈치없이 말하는걸 보니 그 날따라 반응을 해주기 싫었다. 그냥 싫었다. 이건 마음의 병 하나때문에 괜히 질투한거니까, 내가 잘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친구들하고 사이 좋고 남 부러울거 없이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난하게 잘 지내는 것 같은 난 왜 질투를 하는걸까 성격 모난 것도 없고 친구들이 좋아해주는데..? 친해지면 이미지와 다르게 편하다는 소리도 듣는데 모든 친구들은 내가 재밌고 리액션 좋고 잘 받아준다는 그런 사람이라는데 뭐가 샘이나서 나는 친구한테 질투를 왜 하는걸까? 라고 생각도 해보는 날이 바로 어제였나보다. 남 부러울거 없는 아주 편하고 좋은 친구들과의 사이와 공부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려는 난데 그럴싸하게 완벽해보이는 듯한 나였지만 아니었단걸. 좋은 사람인 척 하는 나의 마음 속은 못난 사람인거지. 난 친구로써 자격이 없나보다 실상으론 못났으니까 말이야 속 시원하게 너가 먼저 손절하자고 하면 안되겠니? 자신감 있게 지냈었던 나인데 너가 날 망가뜨렸어 너랑 지내면서 솔직히 힘들었고 너가 하는 행동들 때문에 지치고 울고 짜증나고 열받아도 ***같아보여도 참고 이해해주려 노력했는데 넌 나한테 끝까지 피해를 주는구나 난 정말 힘든데 내 속 얘기는 안 들어주고. 마지막까지 너는 나를 좋은 사람이 아닌 나쁜 사람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너한테 질투 안하고 너도 마음 편하고. 일석이조 아냐? 이제 그만 좀 지내고 싶다..
속상해불안해그만하자부러워지루해혼란스러워분노조절공허해힘들어손절짜증나질투나답답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힘들다화나무기력해공황친구관계친구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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