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너무 헌신적이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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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oco417
2년 전
인간관계에 너무 헌신적이에요
여러모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헌신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어요 올해 28살 나이도 먹을대로 먹었고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줄여야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자꾸만 누군가를 대할 때 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사람을 위해주려고 하고 그 사람에게 거의 모든 걸 맞추고 전부 다 참고 싫은게 있어도 말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쓸데없이 정이 많은 타입이라서 싫은 관계나 안 맞는 관계도 못 잘라내고 남에게 싫은 소리는 절대 못해요 이렇게 소심한 성격인데 눈치는 또 빨라요 그래서 누가 기분이 나빠보이는 걸 금방 알아차리고 남을 자꾸 신경쓰고 눈치 보고 또 맞춰주고 기분 풀어주려고 해요 이게 그냥 헌신적이기만 하면 괜찮은데 상대방이 나의 호의나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왜냐면 정말 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없거든요 제가 아무리 상대방에게 맞춰준다고 해도 제 주변에는 정말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힘들다고 하길래 저는 제가 나서서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었지만 제가 힘들 때에는 정말 아무도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어요 항상 그래서 그런지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자꾸 제가 한심하게 여겨지고 서럽고 남들이 원망스러워요 언제나 저는 그렇게 남들에게 맞춰봤자 늘 혼자에요 괜히 혼자서만 끌어안고 있다가 혼자서 상처받고요 원망해봤자 말도 못 하는 주제에.... 그냥 다들 그런데 단순히 제가 외로움을 잘 타서 이러는 걸까요 그냥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를 하게 되는걸까요 나이를 먹고도 아직도 이러고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이런 걸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헌신적이지 않게 되면서 외로움도 안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저도 무덤덤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외로워우울해속상해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31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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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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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예민함이라는 무기
#우울 #외로워 #속상해 #스트레스 #힘들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대인 관계를 맺을 때 주로 상대의 편에 맞추어주거나 불편한 이야기는 잘 꺼내지 않으시는 편으로, 이제는 서럽고 원망스러운 기분도 드셨던 것 같아요. 이게 단순히 내가 외로움을 잘 타서 그런건지 궁금하고, 적절한 균형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제가 달아놓은 제목은 마카님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예민한 기질을 타고 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무기로, 장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섬세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에너지 소진이 잘 되기도 한다는 측면이 있지요. 이러한 분들은 평화주의자로, 갈등 상황에서 남의 일이 마치 나의 일처럼 괴롭게 느껴지기도 하기에 상대의 기분 등을 민감하게 캐치하여 맞춰주게 됩니다. 또 누군가 나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을 싫어하기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신념이 매우 강하기도 하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예쁘고 아름답지만, 모든 대인 관계는 ‘상호작용’이라고 볼 수 있기에 적절한 균형을 맞춰가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나를 개방하여 공감, 위로, 조언 등을 받아보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은 그 마음을 나 자신에게도 나눠주시기를 바래요.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기에,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대인 관계에 적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자신의 에너지 물잔이 가득 차 있지는 않는지 늘 점검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진이 되었을 때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가시면서 힐링하시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글 남겨주신 마카님은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사랑을 주는 것만큼 받는 것도 중요하지요. 상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melon326
2년 전
헌신적인 태도로 살면 정말 지치겠어요 트위터에서 그런 말 본적있는데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은 자기를 태우면서 주위를 빛내고 있는거라고... 저도 그런면이 있어서 공감이 되네요 자꾸 노력해야해요 조금씩이라도 본심을 말해요 상대방이 싫어할던 말던 기분나쁘면 기분나빠하고 화나면 화내요 갑자기 막 화내면 당황스러울수 있으니 "아니 난 지금 이렇게 느끼고 이런이런 부분에선 내가 불리해. 그니까 너가 양보했으면 좋겠어. 혹은 내가 이렇게 할수 없으니 너가 맞쳐줘" 조금씩 그러다보면 다음에는 화를 내면 당연한듯이 내게 되요 사람이 좀 이기적으로 살아야 해요 아무도 날 공짜로 챙겨주는 사람 없거든요.. 외로운거 정말 사무치게 외롭죠 근데 조금은 이기적인 면도 있어야 님의 개성도 드러나는거고 오히려 한없이 착하기만 하는애는 만만하게 보거나 흥미없죠 배려는 좋은데 너무 맞춰주지 말고 님도 좋아하는건 좋아하시고 싫어할거는 싫어해보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맞는 사람이 생기고 친해지는거 같아요 저를 좋게 봐주는 사람이 그랬거든요 너도 좀 화도 내고 싫은건 싫다고 해라 내가 다 불편하다고.. 그 사람때문에 변했는데 어쨌든 사람들 은근 다 납득해요 화내도 화낼만한 상황이면요 힘내보세요.. 그래도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착한 마음은 멋있고 응원합니다 착하다는건 불편한걸 감수하고 모든사람들을 이롭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거거든요..!!
butterfly25
2년 전
한심하지 않아요 너무 착해서 마음이 이뻐서 그런거에요 주변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들 투성인가봐요 .. 너무 나쁘네요 그사람들 그니깐 자책하지 않았으면해요 충분히 그 모습그대로 봐주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없던거 뿐이에요 그런사람들은 퉤퉤 하고 앞으로 지금 경험으로 조금은 그런사람들에게 솔직히 말하는 연습도 해보면서 살아가면 돼요 안된다고 해도 자책하지말구요 제일 중요한건 나 자신이 틀린게 아니란거 그게 중요한거같아요
ming1212
2년 전
글 쓰신 분처럼 저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주 헌신적입니다. 그 사람의 기분이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 사람이 조금 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행동하고 제가 힘들더라도 그 사람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게 다 맞춰주고 포기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한테 관심이 많고 감정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타입이라 어떤 사람이 기분이 상한 것 같으면 먼저 가서 풀어주려고 하고 괜히 나때문인 것 같고 내 잘못인 것 같은 마음이 계속 들어서 지금까지도 안절부절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도 글을 쓰신 분처럼 다 맞춰주려고 하기 때문에 일을 할 때 둘이서 나눠서 하면 편할 일을 같이 일하는 사람이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다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어느날 같이 일하는 친구가 왜 너가 다하려고 하냐 그렇게 하는 건 정말 별로다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배려한다고 한 건데 그 친구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 다음부터는 내가 다 할게가 아니라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바꾸니 마음이 바뀌었고 몸도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더 만족스럽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또 저도 주변 사람들이 힘들 때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지만 정작 제가 힘들 때는 이야기 할 사람 한명 없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책도 많이 하고 외로움도 쓸쓸함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남들에게 다 맞춰줘봤자 나에게 돌아오는 건 없다고 느껴서 외로움에 사묻힌 적도 정말 많았는데 갑자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맞춰달라고 한 적도 없고 내가 좋아서 그러는 건데 왜 자책할까,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지 않는다고 정말 그사람들이 떠날까하는 생각이요. 그 후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고 있는 나를 보면 이렇게 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며 나를 받아주고, 위에 말했던 것처럼 부탁도 하고 때로는 거절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쓰신 분도 나를 한심하다 생각하지 말고 저처럼 나를 인정해주고 내 마음을 이해해줘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어서 노력하는 내 모습을요!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도 경험해보고 외로움을 느끼는 내 모습도 즐기려 한다면 훨씬 더 행복해질거라고 확신합니다! 변하는 게, 노력하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 같이 열심히 해봐요! :-)
mamapoyo
2년 전
헌신적이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있죠.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 사람은 상대할 필요가 없어요. 기본도 안된것들....한태 에너지 낭비하지마세용 😉 사람사이에 매너를 모르는 사람은 금수보다 못하답니다.그런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하지 마세요. 그러기에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srsrll
2년 전
저도 그런 성격인데 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리니 편해졌습니다. 싫은 사람 가고 좋은 사람만 남으세요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은 편합니다. 보통 10명 중 1명애서 2명이 자기를 좋아하는 게 정상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