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xk9210·3년 전
저와 친구 A, B의 이야기입니다...
앞서 친구들 성격을 말해드릴게요
A: 둘이서만 놀땐 이해도 잘해주고 말도 잘 들어주고 귀엽게 노는데 셋이서 놀땐 B와 한 패로 절 몰아요.
B: 자기가 불리하거나 기분이 나쁜 상황이 오면 저와 A를 때리거나 욕을 하거나 내 알 바 아니라며 남을 깔보는 성격이예요. 셋이서 놀 땐 특히 저에게만 그래요
저랑 친구들은 영상통화 어플로 놀고 있었는데, 친구 A와 제가 벌칙에 걸려서 벌칙을 수행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친구 A는 굴욕적인 각도에서 통화하기 5분, 저는 갓 잡힌 고등어 흉내 내기였는데 친구 A가 마스크를 쓰고 그 각도에서 통화를 한다고 하길래 B는 알겠다고 하고 저에게 고등어 흉내를 내라고 했어요. A도 마스크를 쓰고 하길래 저도 머리카락으로 흉내를 내려고 했어요. 머리를 빗는 도중 B가 재촉을 하길래 머리를 빗고있다고 하니까 자기 알 바가 아니라며 빨리 하라고 재촉을 하는거에요. 짜증났지만 B는 워낙 말도 험하고 아무 죄가 없어도 자주 때리는, 남을 깔보는 성격이라서 또 ***듣기 싫어서 그냥 한다고 했죠. 근데 A, B가 같이 전신 나오게 제대로 하라는거에요.. 속이 좁은 저는 A부터 마스크를 벗으라고 화를 내버렸어요... 근데 A와 B가 한 패로 저에게만 제대로 하라고 몰아붙이길래 결국에 이불만 덮고 했거든요. 그 뒤로 짜증이 나서 뚱하게 놀다가 결국 중간에 엄마 핑계로 나왔어요. 나올 때 원래같으면 안녕정도는 해주는데 오늘은 그냥 응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모르겠다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들이 제 뒷담을 까거나 제 이미지를 나쁘게 볼까 무서워요...
물론 제가 많이 잘못했죠. 잘못했는데 왜 이새끼들이 저만 몰아갈까요? 제가 만만한걸까요? 이친구들은 제가 진지하게 말해도 장난식으로 받고 계속 놀릴 것 같은데 또 손절하기엔 장점도 조금 있는 친구들이에요.
어쩌면 A도 저에게 하는 행동들이 가식일 지 몰라요. 저 이 관계 회복하고싶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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