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친척과의 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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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친척과의 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tyty56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했습니다. 고삼때 수능 보고 엄청 울어서 일주일 동안 학교를 못 갔었어요. 사실 잘 하는게 공부였고 어릴때부터 뭔가 내 자존심이였고 나중엔 저 자신 그자체였거든요.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학교에서 밥먹을 때 빼고는 한 번도 안 일어났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도 포기하고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밤12시까지 학원에 있다가 집오는 생활의 연속일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었어요. 이대로 성적맞춰 대학가면 그냥 공부가 트라우마로 남을 것같아서 재수 결정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그때 저한테 엄마 힘드니까 너는 성적맞춰 대학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짜증이나 화였다면 차라리 무시했을 건데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쿵 했습니다. 서운함이라고는 생각할 수 조차 없는 그런 상처였어요.안그래도 뭔가 부모님이 투자해주신거에 비해 결과를 못 뽑아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 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까지 다 생각만 해도 거부감이 들어요. 제 미래에 대해 그냥 하는 말도 듣기싫어서 명절 설에도 안갔어요. 친척들은 다 좋은 분들이시지만 그 열정이면 7급 공무원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게 더 미래가 있겠다. 라던지 절 위해 충고를 해주시거든요. 그 분들을 싫어하면 안된다는거 알고 있어요. 저 어릴 때 키워주셨거든요. 근데도 거부감이 들던 도중에 어제 할아버지가 할머니한테 너가 전화 안 해서 정 떨어진대 라고 하시는데 순간 울컥했어요. 이 상처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물어볼 곳이 없어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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