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쓰기 첼린지를 진행한지 이제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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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perRain
·3년 전
하루에 글 하나씩 쓰기 첼린지를 진행한지 이제 어느덧 1주일이 다 되어간다 역시나 오늘도 다른 주제로 이야기해볼려고 한다 내 게시글을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서로 다 다른 태그 서로 다른 바라는것 하지만 내 작품의 관점은 항상같다 왜냐하면 전부 나의 이야기니까 오늘의 이야기 ㅣ 난 내 자신을 3인칭으로 바라본다 나는 항상 내 자신을 3인칭으로 바라본다 내가 잘못한 일 있으면 내 상황보다 주변사람이 생각하는 나를 바라보고 내 마음이 서러운것보다 "그래 내 마음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어 저 정도면 다행이지" 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내가 잘했을때도 실질적인 기쁨보다 이뤘다는 업적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마치 "와 내가 해냈어! 정말 기쁘다" 가 아니라 봐봐 너 할 수 있잖아" 같이 주변사람이 칭찬해주는 시점으로 바라본다 무슨일을 할때도 내 마음보다 객관적인 시점에서 먼저 생각하고 아파도 힘들어도 그냥 넘어간다 나는 뭐하다가 이런 시점이 되었을까? 여러분은 아는가? 기대를 하기에 실망이 있고 당신이 긍적적이기에 어려운게 부정적이게 보인다는것을 보이는것만 바라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관점과 가치관에 따라 뼈가 붙고 살이 붙기 마련이다 누구나 힘든일을 겪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 힘든일을 겪었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억울하고 힘들다 라는 감정이 붙는다 하지만 3인칭 시점에서는 감정이 붙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도 없다 단지 보이는것 보이는것만 바라볼 뿐이다 이처럼 원래부터 부정적이고 나 자신을 멀리 한다면 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이게 내가 3인칭 시점을 쓰는 이유다 점점 그렇게 나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거다 그래도 괜찮다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까지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나은방법이 있을꺼다 하지만 불행히도 내가 찾을수는없다 못찾아서 그런게 아니라 찾으면서까지 다시 아픔을 느끼고 싶지 않다 이것이 내 가치관이고 유일한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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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헐 미치겠네 (물론 미치진 않습니다) 3인칭으로 세상을 본다 이거 저도 그럽니다 '내 정신이 곧 이 몸이다' 이 마인드가 아니라, '내 정신이 조종하는게 내 몸이다' , 때로는 '내 의지는 따로 있고 내 정신은 그것에 감응하며 내 몸은 정신에 조종당한다' 까지. 온전히 제 자신에 집중을 못하고 있네요 (존재론적 얘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말이죠) 다른분들은 마음가는대로 움직일텐데, 전 제 몸을 도구 (그것도 잘 움직여지지 않는) 로 바라볼 뿐이라 좀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감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처럼 이 몸이 주인공이지만, 전 따로 있는거죠 확실히 이렇게 살다보니 주관성 자체가 객관성을 띄는것 같은데.. 중요한건 진짜 제가 어떤놈인질 모르겠더라고요 나름은 만족하고, 나름은 이런 성격?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데 이게 좋은거로 봐야되는지. 고칠점으로 봐야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또, 고칠점이면 어디서부터 고쳐나가고 무엇을 목표로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감정 자체는 당연히 있어서 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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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그렇지만 전 작성자님과는 달리, 아프더라도 진짜 순수하게 마음을 끌어올리면서 감정에 치중하고 싶군요 혹시 제가 작성한 글이 작성자님의 경우와 다르다면 크게 신경쓰시지 마시고, 그냥 무시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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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원하는게 다 있죠 작성자님 의견은 존중해요 저는 감정이 너무 큰 상처가 된다라고 생각하고 작성자님은 그래도 감정을 바라는것 같네요 자신을 3인칭으로만 바라보니 감정을 다시 찾고 싶으신거죠? 저는 감정때문에 3인칭이 된건데 정말 비슷하지만 반대되는 신기한 경우네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제 의견 존중해주셔서 고마워요 막상 이런 제가 싫지도 좋지도 않지만 그래도 나라는건 내가 있어야되는것 같더라고요 작성자님처럼 3인칭이 객관적이여서 좋은데 그렇게되면 나는 무엇이고 어떤 사람인가 라는 의문이 들거에요 당연하겠죠 나를 3인칭에 편입시켜서 나 자신을 텅비게만드는 그런 삶 이 아픔이 언젠가 끝이 난다면 저는 다시 제 몸을 찾고싶네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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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정말로 공감되면서, 정말 신기하게 읽었던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바라시는대로 되시길 바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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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으읽- 민망하네요 저 말고 다른 분도 스스로를 3인칭스럽게 본다는걸 처음 알게 해주셨죠! 전 예전엔 몰랐거든요, 저만 그런 줄 알았죠. 저 지금은 이 고민 안해요! 거의 안그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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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저도 냎폰님이 저에게 남겨주신 댓글 이후로 고민해본적 없어요!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위로를 받고 응원을 주고 받은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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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맞아요. 전 사실 Rain님이 다른 곳에서 감정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분께 댓글을 쓴걸 본 적 있어요. 사실 쓰신 댓글에 제가 좋아요를 눌러서 제가 봤단걸 아실지도 모르겠지만ㅋㅋ 암튼 전 그거보고 좀 감동했네요~ 거기서 제가 한 말이 나온걸 봤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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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앜 저도 처음엔 제 감정인줄 알았는데 방금 글보고 알았어요 냎폰님 감정이였다는걸 ㅋㅋ 아 그리고 냎폰님 제가 참 독특하게 부르고 있었네요 내폰도 아니고 냎혼도 아니고 나폰도 아니고 냎폰이라니 ㅋㅋ 그래도 전 이 애칭도 의미가 있는것같아서 이걸로 쓰고싶어졌어요 그리고 저 닉네임 이제 고정 시키기로 했어요! warm 부터 cold light heavi ideal 3dream perpect 까지 참 긴 이름들을 거쳐왔는데요 그중에 paper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종이비라니 독특하고 이상적인걸 다 포함하는 이름인걸요 종이라서 제 일기감성과도 맞고 앞글자도 perpect같이 p라서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냎폰님 이때까지 같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