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들어주세요.. 얼마전에 친한친구랑 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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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hyun0611
·3년 전
제 이야기 들어주세요.. 얼마전에 친한친구랑 싸우게 되었어요. 그친구가 엄청 순둥이처럼 보여서 예전부터 친했는데요, 사건은 이랬어요. 그 친구가 예전부터 저한테는 선물을 한번도 준적도 없고 저 빼고 몰래 다른친구들이랑 만나는건 알고있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또 저 몰래 생파를 했다는거에요...그래서 그친구에게 장문으로 나 너무 속상하고 실망이다 이렇게 보냈는데, 그 친구가 화가났나봐요. 저랑 좀 다투고 자기에게 시간좀 달래요. 근데, 그친구 생일을 제가 망친것 같아서 사과를 반복했어요. 안받아주고 시간을 달래요.(여기까진 이해를 해요) 알고보니 저랑 다툴때 한말도 다 거짓말이었고, 최근에는 서로 모르는척 하고 다녔어요. 이게 다가 아니에요. 카톡으로 절 저격하는 글을 적고 제 친구들을 다 뺐어갔어요...전 오늘 원래 친구들 4명정도 같이왔었는데 집에 혼자들어왔어요. 또, 제가 오늘 학교에서 너 언제까지 토라져 있을거냐고 물어봤는데요, "나 화 안풀릴거같은데?" 라고 말하네요...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들어왔더니 엄마가 내일은 그냥 평소처럼 가만히 있어보래요. 이제 저 어쩔까요? 그애가 친구들이 많고 잘 나가는 편에 속해서 저 왕따당하게 될까요? 속상해요... 애들이랑 선생님은 개가 엄청착한줄알고 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한테는 착한척해요..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한참 남았는데 다 정리를 못하겠네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실망이야우울해분노조절불안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중독_집착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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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ni03
· 3년 전
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사연자님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리 선생님께서 그친구들을 착한 친구라 알고 있더라도 선생님께 그친구들이 사연자님께 한 행동들에 대해 분명히 고발해야되는 상황이라생각해요. 사람에 따라 대하는 행동의 온도를 다르게 하는 부류들의 특징이라면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첫번째는 모두가 자신에게 호의적일거라는 가정하에 인간의 자극적인 소문에 선동당함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이 호의적인 평판이 깨지는 순간 그 어느 누구보다 쉽게 무너진다느거죠. 사연자님 마음 굳게 그리고 단단히 먹으시고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꼭 말씀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사연자님읗 위해서이기도 하며 자신이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그 행동을 반복하다 나락속에 빠질 그 친구를 위한 일이기도해요. 오늘 일교차가 좀 있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모쪼록 마음조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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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yun0611 (글쓴이)
· 3년 전
@ninini0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