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불안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이제 성인을 앞두고 있고 제가 늦둥이로 태어나서 가족들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오빠랑 11살이나 차이나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자꾸 두려워요. 아직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도 잘 못했는데 뉴스같은 거 보면 저출산이고 앞으로 고령화시대가 올거라그러고 우리같은 젊은 사람들이 취업도 힘들고 세금내느라 힘들꺼라고... 금수저나 은수저가 아니면 결혼하는 것도 힘들꺼라고 말이죠... 근데 인생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는 거잖아요. 내가 언제 아플지, 죽을지 전혀 모르는데 아무래도 가족들 중에서 내가 제일 어리고 모르는 것도 많으니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봐 너무 두려워요. 친구도 없는데 나중에 혼자서 괴롭게 살아갈까봐 너무 두려워요... 어렸을 때도 맨날 가족들 나이 계산하면서 최대한 빨리 대학가야지, 결혼 일찍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런 게 나이에 맞게 딱딱 들어맞는 게 아니잖아요ㅠㅠ 학교 다닐 때도 우리 가족이 무사히 잘 있을 까 항상 생각하면서 늘 불안해했어요. 심장도 더 떨리는 것 같고...
자꾸 엄마 아빠한테 안기고 싶고 밖에 나가는 것도 너무 두렵습니다ㅠㅠ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