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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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커피콩_레벨_아이콘Mika1111
·3년 전
대학교 4학년 입니다. 이번학기에 번아웃이랑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그걸로 인해서 해야할 일들도 잘 못해냈습니다. 이제 학기 말이여서 할일들이 산더미인데 다 내려놓고 도망가고 싶어요 노력을 해도 안될거 같고 이미 지친 저한테 채찍질하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눈뜨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눈도 잘 안떠지고 그냥 도망가고 싶어요 저 멀리 아무도 나를 못찾는 곳으로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실망이야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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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가끔은 쉬어감도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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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스트레스
#과부하
#힘들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대학교 4학년으로, 이번 학기가 유독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그냥 도망가버리고 싶은 심정이시네요. 이렇게 많이 지쳐있는 내 모습이 싫고, 노력을 해도 안될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마음이 많이 무거우십니다.
🔎 원인 분석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면에 몰아붙이는 자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거나, 계획대로 일을 잘 하지 못했을 때 자책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하지요. 물론 어느 정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무언가 하던 일을 멈추거나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기분이 드셨을 수 있습니다. 마치 외발 자전거를 돌리듯이 계속해서 바퀴를 돌려야만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달릴 때 못지 않게 쉬어갈 때도 필요한 법인데, 이게 참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따라서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경우, 하던 일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며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오히려 뭔가를 하지 않으면 더 불안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마카님께서 ‘나에게 번아웃이 왔구나, 이미 지쳐있는 나에게 스스로 채찍질을 하고 있구나’ 하고 자각하신 것은 중요한 자원입니다. 오죽하면 도망가고 싶다고 하셨을까요. 아마 어깨에 무거운 부담감이 마카님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야할 일이 있을 때 최선은 다하지만 불필요한 불안을 달고 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때론 쉬어감도 필요하지요. 때론 나를 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그래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4학년 졸업반을 준비하시면서 더욱 부담감이 크셨을 거에요. 코로나까지 겹쳐있는 요즘이라 더욱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자기 충전을 위한 시간도 가져보시기를 바랄게요.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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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1533
· 3년 전
며칠 정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시는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다면 이제는 쉬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친구들이라도 만나서 잔뜩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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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toryy
· 3년 전
잠깐이라도 시간 두고 꼭 쉬시는 게 필요해 보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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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auayalu
· 3년 전
열심히 살아서 몸이 지쳐서 그래요 쉬면서 힐링하면 텐션 금방올라옵니다 폭풍후도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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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ny
· 3년 전
저도 살면서 쉬어본 적이 있을까 싶고 가끔은 무거운 거 다 내던지고 도망가고 싶어요. 우리, 그래도 힘내요! 저는 누군가 시간을 되돌려줄까 한다면 제 모든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때만큼 열심히 할 자신이 없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울면서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했던 제 모습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사랑하는 스스로의 모습으로 채울 수 있게 되길 바랄게요!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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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212
· 3년 전
저도 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글쓰신 분과 똑같이 번아웃과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찾아와서 매일 도망가고 싶고 노력해도 안될 것 같고 잠에서 깨는 게 두려웠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이런 내가 너무 싫고 그만 우울해하고 우울해할 시간에 다른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 얘기를 듣고 주변에서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듯이 지금이 가장 어두울 때'라고 말해주더군요. 그러면서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지 나는 얼마나 행복할지에 대해 상상해보라고 말해줬습니다. 글 쓰신 분도 지금 이 힘든 시기 지나가고 미래에 얼마나 행복할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며 우울에서 잠시 벗어나보면 어떨까요? 힘들지만 나를 더 사랑해주고 행복한 생각을 하면 좋겠어요. 같이 노력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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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hebk
· 2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저도 너무 지치고 논문도 쓰고 자격증도 따고 할건 많은데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네요.. 같이 조금만 더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