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화요일. 야자 2차시부터 머리가 아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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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ela21
·3년 전
4월 20일 화요일. 야자 2차시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점점 심해지더니 누군가가 머리를 사방에서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두통이 심해서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조퇴를 할까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혹시 귀가 조치될까봐. 부모님께 연락 가는 것도 싫었고 시험기간에 수업을 빠지는 것도 싫었다. 야자 3차시가 시작되었다. 2차시 때보다 훨씬 심해져서 공부를 못하고 머리를 싸맨 채 숨을 골랐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조퇴해서 쉴 걸 그랬다. 어제까지 야근하시던 담임선생님도 오늘은 계시지 않았다. 담임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조퇴를 했을까. 학교에서 내 존재를 아는 유일한 선생님.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생수를 따서 진통제를 먹었다. 다행히 나아져 지금은 조금 몽롱한 상태가 되었다. 일찍 자야겠다. 오늘 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 수업을 듣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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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p1
· 3년 전
우리나라 학생들은 너무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고 건강을 잃으면 남는건 하나도 없어요...조금 여유를 가지고 건강을 챙기면서, 자기 자신을 돌보면서 사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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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21 (글쓴이)
· 3년 전
@wpp1 여유를 가지고 싶은데 제가 여유를 가질 동안 다른 사람들은 계속 달리고 있어요... 그래도 조언 감사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