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것 같은 연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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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내가 없는것 같은 연애
제 일상의 모든 시간 돈 애정을 남자친구에게 쏟고 있어요. 너무 좋아해서 다 맞춰주고 싶었거든요. 남자친구도 그래요. 저에게 모든걸 쏟고 서로 사랑하고 있고 행복해요. 배운점도 느끼는것도 정말 많고, 행복한데 공허해요. 제가 없어진것 같고, 이젠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남자친구의 착한 여자친구인거 같아요. 다 맞춰주기로 한것도 제 선택이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들까요. 오래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인데 점점 지쳐가는거 같아요. 왜이럴까요.. 어떻게 남자친구와 잘 만나가야 할까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8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균형있는 관계를 위하여
#연인 #불안 #관계 #스트레스 #힘들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시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대부분의 돈과 시간, 그리고 애정을 남자친구분에 쏟고 계시네요. 남자친구분도 마카님을 사랑하고 아껴주시지고 행복하지만, 마치 내가 없어진 것 같은 기분에 공허한 마음도 있으셨던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현재 남자친구분과의 관계가 너무 좋고 소중하다보니 이 관계가 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도 함께 커져버린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해주고, 맞춰주는 노력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 관계에서는 균형이 필요하지요. 나를 뒷순위로 미뤄두고 상대에만 맞추는 것도, 오로지 나에게만 맞추도록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것도 모두 극단적이기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가져가시되, 나 자신에 대해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겨주신 글만으로 추측하기에 한계는 있을 수 있지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갈등 상황에 놓이는 것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울 수 있어요. 그런 상황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일방적으로 맞추는 연애보다는, 건강한 연인관계란 무엇인지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 시간도 가져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상황을 현명하게 풀어가는 것도 성숙한 관계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불안함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 아닌, 나와 상대방을 모두 존중하는 관계가 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대인관계는 상호작용이기에, 무의식의 역동을 주고받게 되지요. 이러한 고민을 계기로 마카님께서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sensation099
2년 전
너무 바쁜 연애를 하시는 것 같네요. 스스로가 없어진 연애는 역할극과 무엇이 다를까요. 처음에 연애를 시작했을 때 서로 끌렸던 상대방의 모습은 아마 뚜렷하고 개성이 넘쳤겠죠? 연애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해요. 스스로한테 시간을 쓰고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면서 지금보단 연애에 시간을 덜 쓰더라도 흔들림 없는 연애가 좋은 연애란거 알고계실거라 생각해요. 남자친구에게 한 번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남자친구도 똑같은 상황이라면 이해할거에요. 어떤 문제든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강한 연애하시길 바라요:)
youthe
2년 전
@sensation099 다 맞춰주지 않으면, 떠나갈까봐 두려웠던거 아닐까요? 내가 그냥 내모습 그대로 일때, 그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내가 나를 희생하다 보면 어디선가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합니다.남자친구에게 변했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원래 나의 모습(일방적으로 맞추지 않는) 대로 해보세요. 그래도 내곁에 있는다면 인연이고 아니라면 인연이 아닐거예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sensation099 감사합니다. 저 혼자 끙끙거린다고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대화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은 감정적으로 조금 지친 상태라 잠시 숨좀 고르고 남자친구와 대화 시도해봐야겠어요. 해주신 말씀대로 남자친구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youthe 공감되네요.. 제가 반해서 먼저 만나자고 했고 을의 입장이라고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초반에 많이 부딪혔는데 맞춰주지 않으면 떠나갈까봐 무리하게 맞춰준것도 있구요. 그래서 사랑을 받아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나봐요. 대화도 많이 해보고 저도 저로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djdidj
2년 전
사생활이 없으니 그런거 같아요
newson22
2년 전
여자는 사랑 받을때 정말 행복한 것같아요. 그리고 그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며 상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해 지는것 같아요. 맞추는 사랑은 주기만 하는 거잖아요. 나에게 맞는 짝이 따로 있어요.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공허함은 내가 부족하거나 그 사람이 나의 영원한 짝이 아닐수도 있다는 증거같아요. 지금의 저의 남친은 잘난게 하나도 없는데 그 사람과 있으면 살고 싶어 지거든요. 그냥 제가 살아보면서 느낀점입니다.
gosommi
일 년 전
@sensation099 읽고 많은 위로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