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고통을 즐기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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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고통을 즐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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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그냥 학생이예요. 왠만한건 일반사람과 다를 건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술을 마시고 나면 죄없는 엄마에게 3~4시간을 붙잡고 욕만 쓰지 않고 내가 너를 혐오하고 있다는 걸 돌려서 말하고 한번은 소리지르고 발로 엄마를 찬 적도 있어요. 이젠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런 생활을 하는 중이고요. 모두가 아빠 눈치보며 살고있어요.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데 어느순간 부터인가 저의 고통을 제가 즐기는 것 같아요. 여태껏 4번 정도를 갑자기 겁이나서 숨이 안쉬어지고 심장이 빨리뛰는 걸 느낀적이 있어요. 그 순간은 정말 고통스러운데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때 그 느낌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그리고 또 쥐가 나거나 했을때 정말 아프지만 괜찮아지면 다시 그 고통을 느껴보고 싶어요. 견딜만 했고 죽을 정도지만 죽지는 않았으니깐 그 고통을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울때도 정말 힘들어서 우는데 기분이 나아지면 다시 울고 싶어요. 남들이 고통받는거는 정말 못 견디고 전 정상인인데 왜 이러는 거예요? 어떻게해야 없어지는 거예요?ㅠㅜ
속상해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지루해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외로워우울해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걱정돼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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