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숙제에 대한 PTSD를 가지고 있는게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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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숙제에 대한 PTSD를 가지고 있는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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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어릴때부터 학교숙제, 학원숙제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제 의지로 시작된것도 아니였고, 제가 숙제를 않하면, 않한다는 이유로 절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다는 것 자체가 저는 납득이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숙제를 할때도 있긴 있었지만 숙제나 대학교 과제를 할때마다 전 강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숙제를 통해서 배움의 재미 또한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숙제는 않해도 스트레스고, 해도 스트레스였습니다. 않하면 숙제가 그만큼 쌓여서 싫었고, 하면 진행이 잘 않되는 것같아서 싫었습니다 어릴때 학원에서 숙제를 않하면 않했다고 남겨지는 것도 저에게 고독감과 소외감.... 나가고 싶은 충동만 느껴질뿐 숙제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숙제를 않해도, 않좋고.... 숙제를 하는 것도 힘든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 남들은 이런저를 보고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숙제는 과거의 않좋은 기억으로 밖에 남을지 모르겠네요... 숙제를 통해 배움도 느껴지지 못한것도 큰것 같습니다. 전 누구보다 어떤걸 통해서 배운것, 느낀것, 깨달은 것을 중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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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작성자님의 다른 글에다 나름 제 경험을 써봤는데, 이 글은 한달전쯤의 글이랑은 또 조금 주제가 다르네용 숙제.. 저도 많이 싫어했죠. 작성자님처럼 PTSD가 있을정돈 아니지만, 제 의지가 묵살된단 점에선 여러모로 공감이 되네요 아마 작성자님과 제가 조금 다른건 숙제나 과제에서 배움의 재미를 아예 못느꼈단 부분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한국 사회에서 버티신건가요!!! 이건 제 생각엔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도 학원을 안다니다가 부모님의 반 강제로 과외는 다녔는데, 제 참여도가 미적지근 하다보니 고2 여름방학때 잠깐 수학학원만 다녀봤어요 반년정도 다녔는데, 와.. 끝없는 문제의 향연.. 나름 노력했지만 이걸 다 풀고 갈 수가 없으니 밀리고밀리고밀리고밀리고 어윽.. 심지어 거기서 나중엔 영어과외까지 따로 받았는데, 숙제가 영어도 수학도 밀리니 결국 아빠가 화가나셔서 이런식으로 계속 할거면 다 끊는다 통보하시곤 바로 끊으셨죠. 분위기상 조금은 튕겼지만, 그리고 부모님의 마음이 어떨지도 약간은 알지만, 그러고도 마음은 좀 개운하더라고요 아빤 아직도 제가 인격적인 부분에서 존경받을 부분이 있단건 인정하지만, 제가 의지박약으로만 느껴지시나봐요. 지나가면서 하시는 말씀이 전부 노력에 대한 내용을 돌려말하는 거시더군요 님. 전 작성자님을 비웃지도 않고, 비웃을 수도 없어요. 작성자님보단 조금 덜한듯 하지만, 저도 좀 힘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살짝은 무례하게 느껴지더라도 이건 여쭙고 싶어요... 작성자님만의 목표가 있으신진 전 아무래도 모르지만, 그 목표로 가는 길이 어떤 과제나 반복작업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인건 맞으신가요...? 맞다면.. 정말 다행!! 아마 작성자님과 정말 잘맞고, 목표를 향해 가시면서 작성자님의 창의성을 완전 뽐낼 수 있을거같아요! 그런데, 아니라면.. 작성자님과 잘 맞는건 크게 달라지지 않겠고 창의성도 뽐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좀 더 외로운 싸움을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미안해요. 이런 글이나 쓰고.. 조별 과제도 혹시 싫어하신가요..? 아님 몇명 친구분들과 프로젝트 맡는것도 싫으신가요..? 진짜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네요. 죄송해요. 저까지 마음이 무겁네요. 이번엔 이모티콘도 못쓰겠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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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naphone 음... 그렇게까지 미안할 필요는 없어요. naphone님은 긴글을 적어주시면서도,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으시는것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는 글을 좀더 요약하고 정리하시는 편이 어떨까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제가 위글 고민에서 느꼈던 숙제에 대한 PTSD는 결국 숙제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 보니 생겨난게 숙제에 PTSD가 생겨 난것 같아요.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제에 대한 좋은 경험 만들기(?) 숙제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 혹은 좋은 기억을 만들어보는 것이 저의 할 일 같네요. 제 고민에 진심으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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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그렇군요. 개인적으론 긴 글을 받는걸 좋아해서 최대한 생각을 담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선 오히려 논점이 흐려지게 보여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불필요한 요소는 간추리겠습니다 제가 미안했던건 도움이 되긴 커녕, 작성자님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것 같아 그랬던것 같아요 과제에 대한 좋은 추억 많이 생기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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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아니에요. 저는 오히려 집중하면서 읽었어요. 긴글도 되게 좋았어요. 오히려 긴글에서 좀 요약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님께 그렇게 말한거에요... 오히려 제가 죄송해요. 님의 말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에게 제 고민을 생각하게 해주는 기회를 만들어줬어요. 아무도 않읽을 제 고민중 하나가 될수도 있었는데 그걸 님께서 저의 고민을 읽어주신거에요. 저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러니 님도 스스로를 너무 자책 않하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