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3 때 정신 상담 받은 것이 단순히 사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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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ile0120
·3년 전
내가 중3 때 정신 상담 받은 것이 단순히 사춘기로 인한 감정 때문에 가게 된 거라고 치부해버리면 나는 더 이상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터 놓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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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ㅋㅋ 저도 학창시절 부모님이나 친가 식구들이 툭하면 "ㅇㅇ이도 사춘기여서 그래~" , "질풍노도의 시기..!" , "다~그런다~~." 이렇게 말하곤 했었죠 (참고로 전 사고는 커녕 학교도 결석한번 안하고 잘 다녔는데도 이러셨네요 말수 적다고 이러셨던거로 기억) 그냥 신경안쓰고 넘겼는데, 사촌형이 큰아버지(사촌형 아버지)한테 "근데, 이게 사춘기라고 딱 정형화해서 보면 안되는거야. 각자의 시간이 다 있는데 그걸 틀에 씌우고 보면 안되지." 이러더군요. 물론 10초만에 되돌이표 됐지만요 ㅋ 사촌형이 살짝 예의가 없어서 좋게는 안보는데, 그때 이후로 좀 달라보이긴 함 이젠 저도 성인이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사춘기라고 불려지던 그 시기는 제 정체성을 세우려 했던 시기였고, 전 잘못된 주변의 사고방식 때문에 그 시기를 잘못 겪어서 아직도 힘드네요 작성자님은 비슷한 전철을 밟아 고생하지 않도록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