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웟던 일이 마음에 계속 남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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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3390
2년 전
친구와 싸웟던 일이 마음에 계속 남아요.
작년에 군대에 입대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평소에 밝고 활기찬 친구여서 군대에 가서 전화를 걸어올 때도 잘 지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어느날 단톡방에 휴가를 나온다고 올렸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군인분들 휴가가 미뤄지던 시기라 생각보댜 빨리 나온다고 생각했던 저는 "생각보다 빨리 나오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겐 상당히 예민하게 들릴 발언이었을까요. "니 말하는 거 *** 기분 나쁘네" 라고 답하더군요 제가 실언을 했다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내뱉은 발언이 이 친구에게 갑자기 욕을 들을 만큼 잘못했다 생각이 들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억울함이 조금 들었고 울컥했죠. 다시 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내가 생각없이 말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바로 그렇게 쎄게 말한 너의 모습도 좋지는 않다" 이후 친구와의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고 서로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어요. 친구는 '내가 쎄게 말한 것도 네가 원인이니 네가 사과를 해라 이래저래 해서 미안한데 나도 너가 이래서 기분 나빳어 이게 무슨 사과냐.' 라는 입장이었고, 저는 '분명 배려가 없을 수 있는 발언이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짜고짜 너에게 욕을 들을 만큼 객관적으로 그렇게 잘못된 발언을 한 거라 생각치 않는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현재는 거의 절교를 한 상태입니다. 오랜시간 지난 일인데도 누군가에게 제대로 털어본 적이 없어 여기에 올리네요. 제가 잘못된 사람인걸까요? 이성적으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또 그렇치는 않은 것 같기도 해요 내가 조금만 더 못난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가 조금만 더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가 문제인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이젠 의미 없다는 걸 아는데도 자꾸 드네요. 그냥 진작 풀었어야 할 응어리가 자꾸 쌓여져서 너무 힘이 들어요 자신감도 잘 없고... 그 친구는 지금도 절 안 좋게 생각하겠죠? 제가 그 친구를 이기적이라 생각했듯 그 친구도 저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냥 저는... 누군가에게 미움받는 것 자체가 무서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덤덤하다 생각했는데 딱히 상처받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의 난 성취감도 이루고 있고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잘 살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마음 한 구석으로는 안심이 안 돼요 나 때문에 모든 게 틀어질 것만 같고 부족한 이 상황이 전부 제 탓 같고 이제 와서 그 친구가 너무 증오스럽고 화내고 있는 절 보고 있으면 또 지치고... 이 일이 뭐라고 이렇게 자신감이 결여된 걸까요. 많이... 괴롭네요.
짜증나불안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무서워걱정돼우울해분노조절스트레스받아외로워망상슬퍼괴로워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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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소통하는 방법
#스트레스#짜증#관계#갈등#소통#우울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친구와 대화중에 서로 기분이 상할일이 있었고 서로 원활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이 멀어진 상태 이신거네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찜찜한 느낌이 남고 내가 뭔가 잘못한걸까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시는거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처음에 언급하셨던대로 아마도 그 친구가 밝고 활기차고 평소 모나고 이상한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카님 스스로도 내가 잘못한걸까? 내가 문제인걸까 라는 의심을 해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카님의 친구분도 마카님도 잘못한것은 아니랍니다. 두분의 소통 방식이 서로를 멀어지게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카님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렇게 못할말을 한것도 아니고 나쁜 말을 하거나 친구를 비난한것도 아닌데 친구가 지나치게 기분상해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친구의 입장에서는 처음 입대하고 휴가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첫 휴가에서 친구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라는 말이 문득 기분나빴을 수 있고요 코로나 떄문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가 미루어 질까 노심초사에 혹시나 미뤄졌다면 실망을 거듭하며 기다려 왔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별 생각없이 꺼낸 말인데 평소에 그렇지 않았던 친구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기분나빠 했으니 마카님께서도 당황하고 불쾌함을 느낄만 합니다. 제 3자인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네요. 다만 두분의 소통방식이 조금 더 부드러웠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요 개인적인 의견을 예를들어 말씀드려 보자면. 친구가 기분나빠 했을때. 마카님께서 네가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 . 생각해보니 네가 첫휴가를 많이 기다렸을 테고 미뤄지거나 하면 실망감도 컸을텐데 내가 쉽게 던진 말이 네 기분을 나쁘게 했는가보다. 그치만 나는 그런 뜻으로 이야기 한것은 아니고 코로나로 많이 미뤄질줄알았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미루어 지지 않았고 일찍 나올수 있었다는 의미로 한 이야기이다. 라고 마카님의 속마음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셨다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후에 친구가 그에 대해 대답을 하면 나도 너무 짧게 이야기 했지만 네가 이일로 생각보다 크게 화를 내니 나도 기분이 좋지 않다 라고 마카님의 마음을 설명할 수 있겠지요?
이후로도 마음이 찜찜한걸 보면 그 친구가 마카님에게 의미가 있는 친구였는가 봅니다. 언젠가 마음이 내키고 기회가 된다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오해를 풀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혼자 해결이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면 상담을 통해 연습을 하고, 늘 하던 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