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를 12년째 하고 있지만 나아지질 않아요 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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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를 12년째 하고 있지만 나아지질 않아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crystal76
·3년 전
지금 제 상태는 완전 무기력 의욕 제로 . 저의 일과는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면서 폰 게임을 하기를 3년째 입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거나 받거나 문자를 한다거나 어떤 재품이나 뭐 고객센터 같은곳에 전화해서 말 하는것 조차도 너무 귀찮고 정말 하기 실습니다. 한달에 한번 가서 정신과 약 받으러 가는일도 정말 약을 안 먹으면 어지러운 증상과 컨디션이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저의 큰 딸이 겨우 끌고 다녀옵니다 일체 바깥 추립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만 아니면 미련없이 이 지옥같은 삶을 끝내고 싶지만 그냥 목슴 부여잡고 버티고 있습니다 ㅠㅠ 밥 먹는것도 귀찮아 참다참다 손 떨리고 당 떨어져 쓰러질것 같아 겨우 대충 때우고 있습니다. 저는 딸 넷 중 셋째로 태어났고 큰언니와 나이 차이가 7살 차이가 나서 이뿜 받는 둘째 언니와 막내동생 사이에서 둘째처럼 자랐 습니다. 물론 가정환경도 많이 가난했고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엔 한 달을 못 넘기고 푸모님이 싸우시고 아빠는 굉장히 폭력적이었고 뭐 남아나는 살림이가 없었으니까요 저히 자매들보다 전 유독 미움받고 엄마가 많이 차별 하셨고 구박하셨고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 이었습니다 자매들 사이에 싸움이라도 하면 무조건 제 탓이었고 보라빛으로 멍들 정도로 저만 맞았고 아빠가 일을 안 하셔서 엄마가 식당일을 하셔서 집안 살림을 제가 거이 다 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머리도 좋았고 무슨 일이든 야무지게 해 냈던 탓도 있지만 아빠의 저녁 식사를 챙겨야해서 친구들과 잘 놀지도 못 했고 조금이라도 늦었을때면 아빠는 무시하냐며 쇠파이프나 강목으로 때론 주먹으로 배를 맞았을때도 있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대화를 나눌때면 전 늘 불안했습니다 그러시다 갑자기 부스고 때리고 하는일이 많았으니까요 뭐 가정 환경은 그렇다쳐도 엄마의 차별과 구박에 너무 서러웠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 기억으로 국민하교 들어가기 전부터 전 신이 이런 세상을 만든 신이 이해가 안 갔어요 그렇게 어릴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늘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더 생각은 나는 왜 태어났을까? 우리 엄마는 날 왜 낳았지?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고 이 지옥같은 삶을 왜 태어나 살고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할때카지 단 한번도 나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못 하고 성인이 됐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기가 막히네요 늘 멍 하게 지냈습니다 공부는 당연히 할 수 없었고 책도 읽을수 없을 정도로 저의 삶에대한 비참함과 의문점 등등 생각으로 가득차 책 내용에 집중을 할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학창시절 교우 관계도 좋질 못 해서 은따를 당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고 내가 친구들에게 해줄수 있는건 마음을 담아 뭐든 도와주고 친구가 하자는대로 했더니 친구들. 사람들은 절 가마니로 생각하고 무시하고 이용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 후 나름 출가를 한답시고 그 당시 4만원정도 지니고 집을나와 독립을 했고 외롭다보니 나를 좋다고 하는 남자들과 거이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사귀었어요 그러다 23살에 만난지 두달쯤 됬을때 아 이 남자는 아니다 싫다는 생각에 헤어지려고 했더니 임신을 하는 바람에 거이 협박과 약간의 폭력성에 무섭고 두려워서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낳았고 전혀 연고도 없는 수원이란 도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사랑으로 결혼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믿고 의지하고 정붙이고 살았는데 애 아빠가 사채를 했는데 이틀에 삼일에 한번 들어와 옷만 갈아 입고 나가고 그렇게 고립되고 외로운 독박 육아를 했습니다 그러다 전 그땐 우울증이 뭔지 몰랐지만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3세때인데 순하기도하고 혼자 잘 놀기도 해서 전 잠만자다 아이 밥 겨우 챙겨 먹이고 또자고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서 제 엄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애기한테 짜증내고 소리치다 애기를 침대에 집어 던지는 일이있었습니다 그때 전 너무 충격을 받았고 이렇게 지내다가는 아이와 나 둘 다 상처가되고 누구 하나 죽을것같아 그 상황을 벗어나 아이와 떨어져 있어야 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남편이기에 그냥 혼자 이혼을 결심하고 결혼4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 현실에서 벗어나 좀 쉬다보면 나아질것같았고 사실 아이 때문에 완전한 이혼을 한건 아니었습니다 제마음속에서는요 그렇게 전 아이를 띠어 놓고 혼자 나가 있다보니 반성도 하고 어떤 다짐도들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마음 정리가 되어서 애 아빠와 다시 합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남편에대한 기대 이런 감정적인 부분은 포기해서 괜찮았는데 가장이 역활을 못해 한달에 싯만원 이십만원으로 생활하다 결혼전 보증서준것이 탈이나 집에서 쫒겨나 길거리에 나안게 되었어요 시댁으로 친정으로 친구집으로 떠돌기를 삼개월 그사이 일도 안 하는 남편 그래서 두번째 이혼을 했습니다 . 그런와중에 친정식구들에게 비난과 무시를 당했고 단 돈 만원의 도움도 받질 않았습니다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구요 그렇게 또 저는 또 맨몸으로 나와 어찌어찌 떠돌다 월세를 얻어 혼자 일하며 살며 갑자기 생긴 빚에 저는 너무 두협고 걱정이되서 1년동안 불면증에 이틀에 한시간도 겨우 잘 정도였습니다 그러던중 시아버지께서 페암 말기로 호스피스병동에 입원을 하시게 되어 저에게 연락도 안하고 아이도 못 보게 했는데 아이때문에 시누에게 연락 했더니 그런 상황이고 그때 마침 애 아빠가 새 사업을 해서 좀 잘 풀리려던 찰나에 아이 때문이기도 하고 마지막 가시는 아벗님 에게 죄송스런 마음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또다시 합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 동업하는 사람에게 맏겨두고 보고만 받다가 애 아빠는 천만원 조금 주고 는 동업자가 많은돈을 갔도 잠적해 버리는 일이 ...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삼년뒤 시어머님도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계속 뜬구름만 쫒다 되는일 하나 없으니 제 명의로 된 차 마져 담보로 잡아 대포차로 팔아버리고.. 남편도 계속되는 불운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한계가 온것 같았습니다 술 먹고 주정을 부리는데 잠도 안 재우고 너는 외 나를 무시하냐 왜 나를 싫어하냐며 집에 불지르고 같이 죽자하고 그러기를 한달? 전 경찰에 신고를 하고 또 이혼 위기였으나 뭐 시누들도오고 식구들의 만류로 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애들 아빠는 취직을 하고 내가 하자는대로 하기로 약속하고 살아보려 노력했는데 제가 저를 못 믿겠고 좀 자신이 없었고 뭔가 현실도피? 또 새롭게 시작해 열심히 살자는 이유로 둘째를 낳았고 둘째 키우며 너무 행복해고 우울증상도 좋아지고 애아빠도 노력하고 하길래 셌째까지 낳게 되었네요 그렇게 살았는데 또 다시 원첨 애 아빠는 또 뜬구름에 매달리며 목돈이 내일돼 담주에돼 이렇게 피 마르는 시간을 삼년정도 지나면서 정말 막장 까스 끊기고 전기 끈기고 수중에 단 돈 오천원도 없는 현실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돈 때문에 눈이 돌더라구요 그렇게 살면서도 돈 못 벌어오냐 소리 한번도 안 했고 그런 이유로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직장을 아니 뜬구름 잡는일 당신이 하려는거 해라 대신 전기 끈기고 가스 끈기는일은 없게 알바로 몇일에 한번이라도 대리운전이라도 하면 안되겠어? 라는 부탁에 남편은 이렇게 답 하더라구요 접시물에 코 밖고 죽는일이 있어도 수원바닥에선 창피해서 절대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끝에 전 모든 것을 포기 체념했고 정말 끝을 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더라구요 협의 끝에 애 아빠가 나가기로 하고 짐 싸서 나갔는데 이틀 뒤 들어와 말을 바꾸더라구요 니가 나가라고 애들은 자기가 키우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도 갈곳도 기댈곳도 없긴 마찬가지 전 노래방 도우미 일을 시작했고 제가 돈을벌고 주도를 하니 자격지심인건지 사소한 일에 죽일듯 살기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더라구요 ㅠㅠ 전 너무 무서웠고 신변에 위협이 느껴져서 아이들을 띠어놓고 도망치듯 집을 나와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그 사이 돈 버는일도 너무너무 힘들었고 방 얻을 돈을 마련해서 애들을 데려와 살다 이것저것 안정적인 일을찾기위해 보험회사도 다녀보고 다단계도 잠깐 해보고 속눈썹 연장과 문신도 배웠지만 다 잘 되질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욱 해서 화가 났는데 생각도 한 적없던 상상도 안 해봤던 일인데 귀신에 홀린듯 갑자기 뛰어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1초의 망설임 없이 전 삼층에서 뛰어 내리고 말았습니다. 대퇴부 골절 골반은 거의 부서졌고 두번의 대 수술 후 지금은 후유증으로 오래 앉아있지도 걷기도 힘든 몸이 되었고 정신과 약을 안 먹으면 어지럽고 기립성 저 혈압 때문에 활동이 힘든 상태 입니다 간략하게 쓰긴 했지만 긴 내용이죠? 그치만 실상은 더 많은 일들과 좌절 가족의 배신 무시 등등 전 친정식구들 모두와 손절 상태이고 요 .... 전 나아질수 있을까요? 화장실 갈때 밥 차리고 먹을때 빼고는 침대에 누워만 있습니다 지금 마음은 애들 조금만 더 클때까지는 버텨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냥 숨만 쉬고 있네요 저의 우울증은 아주 어렸을때 6~ 7살때부터 이지 않았나는 생각이 드네요 병이라고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한것은 2006년쯤 부터입니다 중간중간 좋아지면 약을 중단하고 또 힘들어지면 먹고 하다가 2013년쯤 부터는 약을 끈지 않고 계속 치료중에 있으나 나아지는건 없고 그냥 더 나빠지지않게 유지만 하는 정도 입니자. 전 이대로 그냥 살아야 할까요? 참 긴 이야기 읽으시느라 힘드셨죠?! 감사합니다
짜증나의욕없음신체증상두통어지러움걱정돼우울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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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byeee
· 3년 전
저랑 비슷한 환경은 아니지만 저도 학창시절때 공부든 뭐든 어느 하나 집중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했어요 내가 성인이 되면 누구에게 의지할 수도 없을텐데 어쩌면 좋지.. 싶더라구요 그렇게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도 못하고 저도 이 나이가 됐는데 참.. 제 맘이 이렇다보니 일이 꼬이고 꼬이고 꼬이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일에 집중을 못하고 가족들도 이런 저를 문제라고 생각하고 친구관계도 제가 끊었습니다 그래서지금 월셋방 하나 구해서 백수로 모아둔 돈으로 월세내고 살고 있는데.. 저도 쓰니님이랑 비숫하게 그냥 누워서 휴대폰만 보고 입맛도 없는데 그래도 배가고프니 배달 시켜먹고 살고있습니다.. 사람들은 이해 못하죠..ㅠㅠ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ㅠㅠ 상상만해도 느껴지네요.. 애까지 있으니까요 본인도 케어하기 벅찬데 아이까지.. ㅠㅠ 그래도 잘 버텨주셨네요 여태.. 사실 병원도 저도 다녀봤는데 드는 생각이 약을 먹으면 뭐하나 싶더라고요.. 그렇다고 환경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내가 멘탈이 강하게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생각을 막는 것뿐.. 오히려 약먹으면 맹 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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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76 (글쓴이)
· 3년 전
공감 해 주시니 너무 반갑네요 그래도 치료를 멈추진 마셔요 더 나빠지는건 막아야지요.... 그리고 님의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하나씩 하나씩 찾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 대화가 좀 통할듯 하네요 카톡친구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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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76 (글쓴이)
· 3년 전
@byebyeee 그냥 댓글을 달아 모르실것같아 글 남깁니다 아래 댓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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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76 (글쓴이)
· 3년 전
@byebyeee 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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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 3년 전
어제 이 사연을 읽고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인생 경험으로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벅찬 이야기라... 고민하다가 댓을 남겨요. 일단 우울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침대 밖을 나오기조차 싫죠. 어찌 됐든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건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약은 문제의 해결책을 알려주진 않지만, 말씀대로 더 나빠지지 않게는 해주니까요. 요새 날이 참 좋거든요. 가능하시다면 방에 계속 틀어박혀 있지만 마시고 햇빛을 쬘 수 있는 공간으로 나오시는 게 좋아요. 환경이 달라지면 눈에 담기는 풍경도 달라지거든요. 푸릇한 풀잎하며 상쾌한 하늘하며... 이 세상에 여전히 밝음이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계속 어둠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힘을 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람은 건강을 잃으면 현실에 패배하기 일쑤예요. 뭐든 건강해야 사회생활을 하든지 돈을 벌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작성자 님은 추락 사고 이후 몸이 불편하셔서 현실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운 상태예요.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까요? 계속 이렇게 종일 게임만 붙잡고 있는 삶을 긍정할 수 있을까요? 작성자 님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 있어요. 따님이 그렇고 본인 스스로도 그 대상에 포함되요. "많은 것을 할 수 없게 되더라도 모든 것을 할 수 없진 않아요." 조물주는 인간을 그렇게 설계해 놓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 한 번만 더 용기를 내보는 거예요. 많은 것을 하진 못해도 애들을 케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이라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열심히 살아갈 때의 작성자 님은 돈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노력하셨잖아요? 지금은 몸도 불편하고 마음도 지쳐서 자신을 아무것도 못 하는 존재로 인식하실 거예요. 하지만 안 좋은 상태의 본인은 진정한 자기 모습이 아니예요. 진정한 모습의 작성자 님은 영민하고, 사랑을 갈구할만큼 마음이 부드럽고, 애들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분이세요. 계속 무기력한 상태로 억지로 살아가는 게 아닌 진정한 자기 모습을 되찾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러기 위해 작성자 님은 '살아가는 의미'를 찾으셔야 해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거창한 의미가 필요하지 않아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 할 수 있잖아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작성자 님이라면 분명 해낼 수 있는 일이예요. 게임은 재미일 뿐이고 나아가 현실도피일 뿐이니 개수와 횟수를 줄이세요. 빈 시간에 공허함을 느낄 때마다 자동적으로 게임하지 마시구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세요.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아니, 내가 뭘 어떻게 하겠냐고.. 불가능하다구요? 아니요. "사람은 누군가의 지지대가 되면서 자신도 올곧게 설 수 있어요." 제가 마카에서 정말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이렇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조금이나마 상대방의 지지대가 되어주면서 저 자신도 삶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예요. 따뜻한 마음과 작은 용기만 있다면. 마카에서 이렇게 긴 인생 얘기를 본 적이 없거든요. 작성자 님이 살아 온 인생은 그 자체로 값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 오셨으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 분이세요. 그러니 자신을 너무 탓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성자 님에게 이 글에 담긴 진심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따뜻한고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