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 학대 트라우마가 저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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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학대 트라우마가 저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butterfly25
·3년 전
25살 여자 대학생 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한테 항상 맞고 자랐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거짓말을 하거나 공부하기 싫다하거나 이런 경우도 있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 가면 제가 어디 가서 넘어져서 다쳐오면" 왜 너는 조심성이 없느냐" 라고 하면서 때리셨어요(때리는 강도는 항상달랐지만 매번 반죽인다는 말을하면서 진짜 제가 반죽임당하는 고통이였습니다) 나중에는 아버지가 학원을 하셨는데 학생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들이 저의 행동과 겹쳐보이면 집에와서 저를 때리거나 화를내셨습니다 .. 그렇게 중학생 , 고등학생 을지나고 저도 조금은 생각이라는거를 할나이쯤 됐을때 제가 처음으로 체대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자존감이 없었고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생각이 긍정적 친구와 환경으로 인해 조금바뀌는 시기였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겨우 허락을 받았고 좋은대학을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시낙하였습니다. 정말 제가 살면서 재밌게 무엇을 열심히 했나 할정도로 온힘을 다했지만 기초도 모르는 저에게 공부가 그리쉽지 않았고 인서울을 갈만큼 운동 과 공부 두마리 토끼를 다잡기는 어려워 수도권 정도 갈 성적이 나왔지만 의견을 내봐도 그 대학은 부모님이 넣어주지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는데요 . 나중에는 수도권이라도 가지 그랬냐고 하면서 잘못을 다 저한테 뒤집어쓰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그냥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안한 나쁜아이 가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자존감 낮은건 계속 진행이 되어왔고 한번더 인생에 좌절과 모든잘못이 내탓으로보여 이때 좀 심하게 우울증이 왔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내렸습니다. (이때도 계속 학대는 됐어요 큰 사건은 사람들앞에거 싸대기맞은게 좀 크내요)그 이후 다행이 동생이 발견하여 빠르게 병원을 가 아무 탈없이 회복하게되었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이걸보고 그냥 재수하기싫고 공부하기 싫어서 쇼하는거라고 그런 상처를 듣습니다. 그때는 그냥 제가 진짜 그냥 잘못한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그니깐 이렇게 나쁜짓 했는데도 학원 보내준다는 말에 고맙게 다녔어요 근데 다니다보니깐 어느순간 주변환경에 의해 내가 우울증인것과 나도 다른사람과다르지 않고 충분히 존중받아야될 사람이란거를 깨달은뒤 아버지 학대에 싸워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때 아버지때문에 내가 우울증이였고 그래서 자살하려고 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모든게 제잘못이고 내가 우물안 개구리며 나혼자 ***라는 식의 대답을 들었고 그이후 저를 컨트롤 하거나 조금이라도 화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악착같이 싸웠습니다 당연히 반성이라는 거는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행동으로는 예전보다 나아지셨고 이제는 학대는 하지않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는 저에게 일부로 따뜻하게 노력하는게 보여요 (근데 사람은 안변하더라고요 계속 저를 고쳐주랴고 하고 자기 맘에 안들먄 화내고 그래요 근본적인건 안변해요) 하지만 저는 이 트라우마로 정신적으로 힘들때가 있어요 아직 최대한 이번학기 마치고 빠르게 취업하려고 열심히하지만 취업전까지 같이 살아야 하니 그게 걱정입니다. 그냥 엄마는 아빠랑 제가 싸우는 모습보고 힘들어하시고 저는 아무일 아닌것처럼 항상 아빠보는게 힘들고요 지금은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아침일찍 나가거나 방에서 잘안나오기는 하지만 일부로 마주치려고 하는 아버지를 볼때마다 정말 이기적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사과는 하기싫지만 자신의 생각하는 자식의 역할을 바라는거 같아서 가끔 역겨워요 그러다가 불쌍해보이기도 합니다 질문 :눈앞에 안보이면 그만인데 지금은 그럴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리고 이런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하는데 제가 나중에 아빠 처럼 조금이라도 될까봐 그게 너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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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25 (글쓴이)
· 3년 전
@!df15fcf90fc22227be8 감사합니다 버텨줬다는 말이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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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onmyself
· 3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저도 25살 여자 대학생인데다 제가 하는 고민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마지막 질문에 대해선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더 이상 눈치보고 불안해하며 같이 살 자신이 없어요..제가 받는 상담에선 얼른 독립하라고 하시는데 저도 일단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 일단 최대한 나쁜말 듣거나 안좋은 영향을 받으려할때 그냥 어디서 또 개가 짖네 (특히 저의 자존감에 상처나게 할때나 막말,폭언을 들을때, 그게 상대방의 생각일뿐 사실이 아닐때) 하거나 아니면 뭐에 미친듯이 다른 것에 몰두해요, 내가 상처받을 시간이 아깝다면서. 그런데 이런것도 안되면 그냥 울어요..우울하고..그럼 주변 믿을만한 사람들한테 털어놓고 그래요..그리고 글 쓰신 분이 아버지 닮으실까봐 걱정하신다고 했는데 이미 걱정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아버지분과 다르다는 걸 의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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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25 (글쓴이)
· 3년 전
@focusonmyself 저랑 많이 비슷하신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지금 하고 있어요 그냥 공감이되니깐 제가 하고있는게 최선일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 그리고 마지막 말 에서 좀 깨달은거같아요 이미 다를수 있겠구나 싶어서 안정이 됩니다 감사해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