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갖고 있던 죄책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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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갖고 있던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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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입니다. 이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이곳에 털어놓기까지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분명 사람들은 저를 쓰레기라고 욕할 테니까요. 하지만 털어놓고 싶고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1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그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나같은 건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괴로움에 너무나도 힘듭니다. 그래서 감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새엄마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저는 그보다 더한 지옥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해외에 출장가계셔서 1년에 두세번 잠깐 오셨을 때 볼 수 있었고, 거의 새엄마와 동생과 친할머니와 같이 사는데 새엄마에게 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습니다. 제 친동생에겐 저만큼 심하게 하지 않았고 오히려 새엄마에게 좀더 예쁨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집중적으로 당했습니다. 첫째이고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저에게 큰 기대치를 가졌고 애교가 없다? 무뚝뚝하다는 이유로 좀더 어른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라는 식으로 많이 혼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도저히 잘못한 게 없던 일들에 저보고 죽으라며 제 위에 올라타 제 목을 조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식칼로 제 목을 찔러 피를 낸 적도 있고, 제 머리카락을 칼로 아주 짧게 듬성듬성 잘라내서 추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 소중한 물건들을 망가뜨리기도 하고 ***은 서슴없이 했어요. 전 그냥 매번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싹싹 빌어야 했어요. 그러지 않으면 입술을 때려서 입이 퉁퉁 붓게 만들었습니다. 학교 갈 때마다 애들이 너 입 왜그러냐, 목에 상처 왜그러냐 할 때마다 실수로 다쳤다는 등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제가 새엄마를 만나기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때 무슨 이유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새엄마가 제 방에서 강아지를 막 때렸습니다. 저는 괜히 말리면 새엄마 성격상 더 강아지에게 해코지할까봐 무서워서 불안한 상태로 제발 말리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보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강아지가 너무 무서웠는지 이불에 큰 변을 봤어요. 그걸 보고 새엄마가 경악하며 더 심하게 때리길래 그 순간 보고 있던 제가 강아지를 안고 밖으로 뛰쳐나가버렸습니다. 충동적이었고 그 순간 강아지를 어떻게든 보호하고 싶었어요. 집이 단독주택이어서 현관문 앞 마당에 앉아 있었는데 새엄마가 나오더니 저를 마당밖 대문 밖으로 가라며 계속 밀어냈습니다. 저는 강아지를 안은 상태에서 등 떠밀린 채로 밖으로 내보내졌어요. 거기서 새엄마는 그 강아지를 길에 버릴 건지 우리 가족을 버리고 그 강아지와 단둘이 평생 살 건지를 선택하라고 했어요. 저는 그 깜깜한 밤 길바닥에서 무릎꿇으며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듣지 않았어요. 오히려 강아지를 마구 잡아당기면서 길에 버리려고 했습니다.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오히려 강아지를 더 못살게 굴고 말이 통하지 않았어요.. 새엄마는 제가 강아지를 선택하면 다신 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족을 평생 보지 못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뒤돌아서 같이 밖을 나온 동생과 할머니를 봤어요. 저는 그때 도저히 제 동생을 등지고 강아지를 선택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선택하면 동생은 제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평생 저를 원망할 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강아지를 선택해도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제가 어떻게 혼자서 강아지를 책임지며 살아갈지도 막막했습니다. 당장 돈도 없는데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어디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도 들고 강아지를 되려 불행하게 만드는 짓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저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느꼈어요.. 강아지를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엄마는 그 말을 듣자마자 강아지를 주차된 차들 구석에 내쳤습니다. 잠시 절 쳐다보던 강아지는 주차된 차들 틈 사이로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가족들과 집에 돌아왔고 그날 저녁엔 어떻게 됐는지 어떻게 잠들었는지 아무 기억이 나질 않아요. 다음날 아침 등교길에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후회되고 죄책감이 들어서 정말 진심으로 자살을 하고 싶었어요. 1분 1초가 살아있기 싫었습니다. 그 날 아침은 천둥번개 칠 것 같은 먹구름 낀 어두컴컴한 하늘로 기억이 납니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왔을 때 새엄마는 전화로 저에게 니가 강아지를 버린거라며 저에게 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분명 그때 내가 강아지를 선택했다면 가족을 버린 년이라며 욕을 했을 게 분명했으면서.. 저는 그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울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가장 사랑하고 아끼던 강아지를 버릴 수 있었는지.. 그때 당시엔 길에서 생활하게 될 강아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저 내가 강아지를 선택했을 때의 삶과 가족을 선택했을 때의 삶 두 가지밖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동생이 평생 저를 원망할까봐 두려웠고 가족을 다신 보지 못할까봐, 내가 하나뿐인 가족을 배신한 사람이 되는 걸까봐 두려웠습니다. 17살의 나이에 참 어리석고 바보같은 짓이었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서 그 강아지를 선택하고 싶어요. 제가 다시 새엄마한테 폭력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다시 그 강아지를 선택하고 싶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할머니가 그 일이 있고 이틀 뒤 제가 학교에 가 있고 새엄마가 일하러 갔을 때 그 강아지가 집에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대문 앞에 서 있길래 아버지의 형인 큰아버지의 지인분한테 보내주셨다고 했어요. 제 기억상 지인분은 가족단위였던 거 같은데 거기서 잘 지낸다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저는 20살에 집을 나왔고 그 이후로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과는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동생도 완전히 새엄마 편이어서 말다툼한 이후로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아요. 아버지와는 가끔 안부연락을 하고 지내고 경제적으로 저를 도와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지내고 있고 7년 전 길에 있던 고양이를 데려와서 지금까지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만큼은 제가 평생 책임지고 키울 생각이에요. 가끔은 그날 일이 떠올라서 죽고 싶고 잠도 잘 못잘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지금 키우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또 하루를 삽니다. 이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은 제가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저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겠죠..? 저는 강아지를 길에 버린 쓰레기인 걸까요. 사실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데 그때의 어린 저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싶어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지금의 제가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위로받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그 아이를 보낸 이후로 저녁마다 가끔 집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지고 싶어했어요. 여기서 떨어지면 죽진 않고 장애인만 되겠지 라는 생각도 하고,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쪽지를 쓰기도 하고 미친듯이 울기도 하고 새엄마에게 그 아이 얘기를 하기도 하고..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11년이 지난 지금도.. 11년 동안 늘 죄책감을 갖고 살아서 사실 지금은 강아지 자체를 보는 것도 힘들어요. SNS나 실제 강아지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어딘가 죄책감이 몰려와서 편하게 볼 수가 없습니다. 잊을 수는 없겠죠, 감히 잊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지은 거겠죠..? 제 죄는 도저히 씻을 수가 없는 걸까요. 저는 정말 죽어야 하는 존재일까요. 이야기가 참 많이 길어졌는데 저를 저주하고 욕을 퍼부어도 할말이 없지만 이미 10여년 동안 제가 그런 존재라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 말하지도 못했죠. 제가 저를 증오했어요. 뉴스 기사에서 누군가 강아지를 길에 버리고 갔다는 글만 봐도 며칠 내내 그 아이 생각밖에 나지 않아요.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습니다. 내가 행복해도 되는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될 거 같아요. 몸은 28살인데 아직 17살의 저에게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거 같아요. 평생 이렇게 죄책감에 시달리며 일상생활도 잘 못할 정도로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그게 맞는 걸까요.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이 무서워요.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 제 과거를 알리게 되어서 떨립니다. 이렇게 살 바엔 정말 진심으로 생을 끝내고 싶어요.. 그때의 내가 너무 끔찍하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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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li
· 3년 전
왜 익명님이 죄책감을 가지시는 건가요. 미성년자에겐 선택지가 적습니다. 반대로 익명님의 계모분은 선택지가 많았어요.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 반려견을 학대하고 자녀에게 선택 강요를 시킨 것은 엄연한 계모분의 잘못이지요. 말이 선택강요지 사실 협박이죠. 네가 이 개를 택하지 않으면 너를 버리겠다. 법적보호자가 필수일 수밖에 없던 미성년자에게 이게 협박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그래놓고 계모분은 본인의 잘못을 익명님께 모조리 씌운 거지요. 당시 익명님과 비슷한 연령대에 다른 선택을 고를 사람, 솔직히 말해 전 거의 없다고 봐요. 17살에 이미 독립 준비를 끝마쳐 반려견을 택한 사람이라면 16살 이전부터 독립 준비를 하고 있었단 거잖아요. 대한민국 17살 학생들에게 500만원 이상 자금이 있으며, 월세를 부담하고 본인 생계비와 반려견 비용까지 어림잡아 달에 최소 200 이상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고등학생 1학년이 있냐고 물을 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 것 같나요? 익명님도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시고 반려묘를 키우신다니 대략적인 지출비는 저보다 더 잘 아실 거예요. 전형적인 죄 덧씌우기예요. 법적보호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거로 모자라 제게는 학대로 보여요. 익명님은 잘 깨닫지 못하신 거 같아 너무 속상해요. 지나친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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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lame
· 3년 전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죄책감을 많이 느끼고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니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물 먹은 솜처럼 커져버린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당신을 비난할 사람은 없어요. 당신이 새엄마에게 당한 건 폭력이자 학대였고 그런 상황에서 당신에게 선택지는 강아지를 버리는 것밖에 없었어요. 정확히는 강아지를 버리도록 협박당하고 내몰린 거예요. 제가 이 사연을 듣기만 해도 그 작은 아이가 가여운데, 당신이 그 아이를 욕하는 게 정말 맞는 일일까요? 제 3자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당신 앞에 새엄마에게 식칼로 위협당하고 맞고 욕 먹으며 학대받은 작은 고등학생 여자 아이가 있어요. 새엄마는 그 애에게 강아지를 안 버리면 넌 가족을 평생 보지 못할 거라는 협박을 했고 아이는 울면서 강아지를 버리죠. 이게 정말 그 아이의 잘못일까요? 당신이라면 그 아이에게 어떻게 그런 쓰레기 같은 짓을 할 수 있냐고 말할 건가요? 저라면 울고 있는 그 아이를 보듬을 거예요. 네 잘못이 아니라 말할 거예요. 그러니 당신도 이제 그만 스스로를 용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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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003
· 3년 전
데리고 오신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그 아이를 끝까지 추억해주세요. 부디 그 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죽음을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 먼 미래에 그 아이를 기억하실 분은 작성자님 뿐이잖아요. 그 날 결과적으로 작성자님은 강아지를 버리는 선택을 했어요. 작성자님은 앞뒤막론하고 결국 본인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갖고 계신 거 같아요. 그러나 확고하게 말하건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은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할 때만 해당돼요. 작성자님은 그 선택이 합리적인 추론을 통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외부의 압박과 두려움과 공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나요? 인간의 최우선 욕구는 생존이에요. 작성자님은 단순한 자아실현의 단계에서 결과를 고민한게 아니라, 생존의 기로에서 고민하신 거예요. 잘하셨다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작성자님이 분명 이렇게나 큰 비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실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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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가지고 계신 사연의 깊이에, 차마 저따위가 공감을 누를 수 없네요 왜 어떤사람은 자기가 잘못해도 죄책감이 없고, 어떤사람은 자기 책임을 크게 느껴서 더 많은 죄책감을 느낄까요 어쩌면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는건 이끄는자의 본성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첫 문단의 "분명 사람들은 저를 쓰레기라고 욕할 테니까요." 가 잊혀지질 않네요.. 앞선 분들처럼 저도 작성자님이 정말 많은 죄책감을 받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강아지 친구가 2일만에 돌아와 지인분 댁에서 잘 지내는데도 자꾸 길가에 떠도는 강아지가 생각나신단걸 보면, 그때의 충격이 많이 크셨던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론 작성자님은 그때 이후로 줄곧 17살 그날에 머물면서 강아지를 찾을때 까지 길거리를 방황중이신것 같이 보여요 그러던 와중 고양이 친구도 알게 되었지만, 고양이 친구조차 어디론가 사라진다면 아예 세상이 붕괴되어 뭘 할 수가 없는거죠 일단 확실한건 작성자님 나무랄 사람은 정상인중엔 없습니다 맨 처음 말했듯, 제가 이런말을 할 수 있는 놈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나은 선택을 했다면' 이라는 회한을 풀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그 방법이 이렇게 속마음을 말씀하시는거면 몇번이고 들어드리겠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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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sth16
· 3년 전
님은 그때 어리셨잖아요.. 기댈대라곤 가족밖에 없으셨는데 그런 선택을 한게 당연히 맞다고 보구요 저는 그렇다고 강아지한테.그렇게까지 죄책감 가지실 필요가 굳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을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생기다보니 절대 님이 이상하고 나쁘고 절대 못되거나 나쁜사람이라 그런선택을 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님 자신이 어렸을때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해주셔야 할것같아요 왜 그때 당시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자꾸 학대하시는지..그때 본인을 이해하고 보듬어줄수 있는건 자기 자신밖엔 없지요 그리고 세상엔 더 한 잘못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님의 글을 보고 님이 어떤 사람인지 전부 다 알순없겠지만 여리고 착한 분일거라 생각이 들어요 좀더 강하게 자신을 용서하시고 사랑해주시고 그때의 본인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시면 그때의 기억이 죄책감으로 기억되지 않고 자아성립이 되어있지 않았을때 어렸던 자신의 모습으로 기억되실거에요.. 죽겠다는 생각 하지마시고 조금씩 나아지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