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다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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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te12
·3년 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다르게 되게 단단하고 멋진 친구에요. 저는 요즘 정신건강이 몹시 안좋은 편이고요. 그 친구도 오늘 제가 좋다고 하네요. 되게 기분이 좋은데 제가 좋지 못한 사람이라 그 친구에게 제가 상처가 될까봐 쉽게 고백도 좋아한다고도 말을 못하겠어요 나중에 제가 좋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기라도 하면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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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12 (글쓴이)
· 3년 전
@!dfd06e5d83208c07752 제가 중학교 때 학교 폭력 가해자였어요.... 그 사실을 알면 너무나 충격을 먹고 제게 있던 관심도 모두 사라지겠죠... 그게 너무 겁나네요.. 제가 숨겨봤자 언젠가 알게 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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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3년 전
마카님께선 자신의 잘못된 과거와 죄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려고 하는데, 피해자분께선 아직도 피해의식에 젖어 구원받지 못한 증오의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전 다른분들과는 좀 다른 말씀을 드려보고 싶어요. 마카님께선 학폭위를 통해 죄에 대한 벌을 받으셨고, 피해자분께도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으며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딱히 크게 상흔이 일어난 일도 아니였습니다. 마카님께선 더이상 안그러면 되는거고 피해자분도 용서하고 과거를 잊으면 말끔히 해결된 문제인데, 계속 과거를 끌어내 더이상 내가 힘을 쓸수 없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물며 실수로 교통사고로 사람을 치여죽인 일도, 3일장(3일만 슬퍼하라), 5일장(5일만 슬퍼하라), 혹은 100일장, 49제 등등 잠깐은 슬퍼하되 내가 얼만큼의 죄책감을 가지든간 어차피 죽은 사람에겐 어떠한 득도 해도 되지 않는다, 내가 웃고 살아도 죽은 사람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울고 산다 그래도 죽은 사람에게 득도 되지 않습니다. 즉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어찌됫든 계속 살아가야하는 산 사람이 훨씬 중요하니 과거를 잊으라곤 말하지 못해도 반성하되 최소한 울지 말고 웃고 살아라. 그래도 된다. (법륜스님의 말씀) 이런 열린 사고방식도 존재하는데, 하물며 이미 다 끝난 학폭위 정도야 뭐. 그거 자체론 그리 큰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지금 당장 마카님 현실이겟죠. 당장 학우관계도 문제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이라... 솔직히 마카님께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사고하고 판단내리는 행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취할수 있는 것은 취하고 버려야 하는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결단력이요. 정말 가슴 아프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고 사랑하는 그사람이 떠도는 소문을 알고있다면 아마 고백이 성립될 확률이 낮은건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소문때문에, 마카님께선 본인의 자아와 정체성 자체가 부정당하는것은 아니기에 그것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둘째, 어차피 누구나 다 첫사랑은 있고 동화책처럼 순순히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 그저 풋풋했던 좋은 추억으로만 남기게되죠. 마카님도 설령 그렇게 된다 해도 비참하다느니 너무 한탄한다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