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힘들어 여기에라도 사연을 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odo1220
·3년 전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힘들어 여기에라도 사연을 적어봅니다. 저희가족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식구는 4(부,모,오빠,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와 오빠는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인격장애라고 추측되어집니다.)인 엄마와, 아빠는 12세 이전까지 바쁜사업으로 가정과 자녀교육에 등한시하였고, 그이후로 아빠는 무직으로 집에계셨습니다. 어렸을적 제가 기억하는 엄마는 작은 실수에도 늘 혼내고, 때리고, 미간이 찌뿌려져있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단적인 예를 들면, 제가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부르면 돼지멱딴소리 듣기싫다. 는 말로 제지하고, 무용을 재밌어하면, 무용가는 머리빈애들이나 하는거고, 심지어 너는 발레에 재능이없다. 헤어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머리빈애들,,등등 이상한 논리를 펼치며 라고 말하며 엄마의 인격을 자녀에게 주입시키는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여자는 무조건 교사직업이 최고다. 라며 주입받았고 지금 저는,, 진짜 교사를 꿈꾸고있네요..) 또한 사소한 감정의 공감을 얻지도 못한채 자랐습니다. 아프다고 하면 뭐가아프냐, 맵다고하면 뭐가맵냐 너는 꼭 이상하다. 먹기싫음 먹지마라. 맛이없다.고하면 기껏 해줬더니 맛이없다고만 하고 다시는 너에게 음식 해주나봐라. 뭐 이런식의 대화가 일상적으로 오갔습니다. 이럴때 아빠는 늘 서로 말하지 말라고하거나, 때로는 엄마편을 들어주며 그냥 늘 저와 오빠의 감정은 묵살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강하고 무섭게 말하는 엄마를 싫어해야하는데,, 이상하게 저는 늘 잘보이려 눈치도 많이보고, 어렸을때부터 엄마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착한아이로 인정받고 싶어 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대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늘 상사의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잘보이려 노력하고, 상사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다보니 시키는 대로 족족 매일 야간까지 일을하다가 , 번아웃상태가 와서 일을 중단하고 현재는 임용고시 준비와 함께 직장에 나가지 않고있습니다. 지금은 늘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오빠는 저보다 좀 더 심한상태로, 중학교때 학교부적응을 겪고, 자퇴후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과, 엄마에 대한 증오심 등이 더해져 오빠는 심한 불안장애를 얻었습니다. 불안한 미래를 상상하며 혼자 상상속에서 누군가와 늘 대화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로인해 현실세계에서의 생활이 어렵습니다.(이게 조헌병은 아니고 불안장애의 일종이라는데 ...병원을 다녀도 차도가없어서 지금은 병원치료를 받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순조롭게 이어지지가 않고, 자기표현도 잘하지 못해서, 상대방으로부터 오해를 많이 받곤 합니다. 생활은 일용직(물류)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 일용직 일터에서도 인정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어, 얼마 못가 새로운 일터를 찾아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가족구조에서 자라난 저와 오빠의 공통적인 문제는 모두 자기표현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을 잘 못하고+ 현실에서 내가 불편한것을 남들에게 전달하는것을 두려워하고+또 어려워하고+ 부모(특히 엄마)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커서 매일 싸우며 살아갑니다. 가족싸움으로 인해 조용할 날이 별로 없어요.. 어렸을땐 엄마에게 매일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던 기억에 엄마에 대한 원망감이 커져서 지금은 엄마의 모든 말소리, 행동이 곱게 들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는 꿈에서 엄마를 칼로 찔러 죽이고싶은데, 차마 그것이 나쁜짓이니 스스로 칼을 뒤집어 제 가슴을 찌르는 꿈을 꾸다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모든 실패의 원인이 엄마의 잘못된 훈육과 가르침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저희가족 언제까지 일허게 살아야할까요. 답은 제가 고시를 붙어 얼른 독립하는 길이라곤 하는데, 정말 마음이 힘드니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될때가 많습니다.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정신과를 가야할까요? 상담사를 만나야할까요? 매일 집에서 싸움이 반복되는 이 생활이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가족치료가족상담불안증나르시시스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ok0520
· 3년 전
글에서 님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거 같아요ㆍ 제가봐도 어머니의 훈육방식 태도가 님과 안맞고 좀 문제가 있으신듯 해요ㆍ 저희어머니와도 상당히 어느부분에선 비슷하네요ㆍ 글서 저도 님과 좀 비슷한 증세들이 있어요ㆍ 저도 항상 싸우게됩니다ㆍ 사사건건 어머니 입맛에 맞추고 길들이고 통제하려는것에 숨이막혀 ᆢ싸우기도지쳐 항상 우울해집니다ㆍ 보통 그런어머니를 둔 자녀들이 정신분열에 많이걸린데요ㆍ 지금이라도 알아차리셨으니 ㆍ 정말 이제부터라도 님인생을 ᆢ 사셨으면 합니다ㆍ어머니의 꼭두각시 아니쟎아요 또 님이 독립하셔야 어머니의 의존성 집착성도 스스로극복하시지 않을까 싶어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