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관계맺는게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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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관계맺는게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zoggozzzogggo
·3년 전
어려서부터 눈치를 많이보고 남의식을 많이했어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서 말거는걸 거의 못했고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과 사겼던 것 같아요 근데 깊게사귀거나 관계를 오래유지하는것들을 다 잘 못해서 초중고 친구들 중 친한 한무리 말고는 다 연락안하구요 지금은 직장7년차인데 다니는데 여기서도 제가 먼저 말걸고 친근하게 구는게 너무어려워요 아마 초반부터 꾸준히 어려워했던것같아요 그래서 그럴때 책으로 위로를 받으려 애썼던것같아요(미움받는용기 혼자있는시간의힘 잡담말고스몰토크 등등..) 다른사함들이랑 같이있을때 무슨얘기를 해야할지모르겠고 리액션도 진심으로 나오는게아니라 가식적으로 피상적인 대답만 하는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사람을 깊게 사귀지를 못하고 있구요 여러명이서 말할땐 괜찮은데(그래도 전 거의 리액션 위주에요 제가 먼저 대화를 이끌어나가는걸 못해요) 그러다 단둘이남게되면 바로 어색한 기류가 흐르구요..그상황이 너무 불편해요ㅠ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부터는 남자친구가 곧 절친이 되는데 그나마도 남친에게도 속얘기를 잘못해요 혼자 말못하고 참다참다 한번에 터져서 큰싸움이되고 상대방은 갑자기 그러니까 어버버하는데 전 싸우는건 피곤해서 싸우고싶지도않고 바로 이별을 고하고 후회하구요.. 어려서부턴 스몰토크하는게 왜필요한건지 저아이들은 왜 쓸데없는 잡담을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고 전 필요한 말만 했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다른사람을 진심으로 알려도 하지도 않았고 대화스킬도 부족했던것같아요 그래서 다른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대화를 진정성있게 할 수 있고 가까워질수있을것같다고 혼자 결론을 내려봤는데 그러고보니 정작 저 자신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뚜렷한게 없구요.. 그 순간에 같이 있는 사람이 어떤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갑자기 저도 저도 그게 좋은것같고 또 누군가가 무언가 싫은 이유를 대며 말하면 그제서야 또. 제 마음도 그거랑 똑같은 것 같구요 어떤 일에대해서 뚜렷한 저의 호불호랄까? 반응이랄게 없어요... 그래서 남들은 잘모르고 저에게 보살같다고 말하지만 정작 저는 제 색이 없는것같아요. 그당시에 친한 사람의 취향과 생각대로 저의모든것도 따라가버리고 돌아서고 나면 제가 없어져있어요.. 그리고 대화할때에도 사실은 무관심한테 그 어색한 분위기를 깨야만 할 것같고 또 아무말도 안해버리면 상대가 나에 대해서 안좋게생각할까봐 이런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꺼내거든요 그러다보니 주제도 너무 휙휙바뀌고 말실수도 꽤 하구요 며칠만지나고나면 상대방이 진지하게 얘기했던 내용들도 다 잊어버려요 아무리 자세히 얘기해줘도 전 그런얘기를 한 기억이 없어요... 너무 감정없이 대화를 하나봐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흘러갈수록 주위에 남는사람이 없어요ㅠㅠ 이제 직장에서도 연차가 쌓여가면서 업무도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업므 외 시간이 남게되니까 만날 사람도 없어서 외롭구요.. ㅜㅜ 이런 저의 성격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힘들다의욕없음우울부러워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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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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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hugme
· 3년 전
나도 그런데.. 어떡하면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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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ggozzzogggo (글쓴이)
· 3년 전
@plzhugme 우리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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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작성자님 색은.. 하늘색! 여명엔 진한 파랑. 아침엔 skyblue. 저녁엔 주황 보라. 밤엔 검정. 전 개인적으로 하늘은 어떤 색이든 다 좋더라고요 하늘은 그 자체로도 이미 예뻐요!! 그래도 구름이라도 보내서 땅에게 마음을 전해봐요! 작은 편지, 작은 사탕 그런거요! 전 작성자님 댓글 보고 온 사람이거든요. 이미 약간의 성과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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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ggozzzogggo (글쓴이)
· 3년 전
@naphone 감사합니다 출근하려고 아침에 눈 떴을때 이 댓글을 먼저 봤어요 그러고 시간이 촉박해서 답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반나절동안 마카님의 댓글을 곱씹어보면서 힐링이 됐다고나 할까요?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저 자체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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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고마워용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