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울지 않았다. 그렇다고 슬픈 감정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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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느순간부터 울지 않았다. 그렇다고 슬픈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였다. 어느순간부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사랑 때문도, 긴장 때문도 아니었다. 어느순간부터 잠이 오지 않았다. 왜지? 어느순간부터 모든 게 무채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순간부터 모든 게 짜증나기 시작했다. 어느순간부터 모든 게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느순간부터 모든 게 나를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순간부터 이 모든 것에 이해를 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끊임없이 누군가를 괴롭혔다. 그렇게 어느순간부터 내 팔에 상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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