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시작한지 2개월차인데 7년동안 준비해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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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yun109
·3년 전
사회생활 시작한지 2개월차인데 7년동안 준비해온 미용이 적성에 안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잊고지냈던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다시 돌아올라고 하는데 이 일을 계속 하는게 맞을까 생각이 들어요. 사람보면 숨이 막혀요. 전문서비스직인데 사람들이 싫어져요. 그리고 같이 일하고 있는 담당 디자이너가 애증이에요. 나를 이뻐해주는것 같고 더 잘컸으면 하는마음으로 더욱 강하게 푸쉬하는건 느껴지지만 23살인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부담이였을까요. 알고 있지만 혼낼때면 디자이너가 너무 싫어요. 감사하지만 싫고 미워요. 디자이너만 보면 숨이 자동으로 막히고 손님들 오는게 무서워요. 사람에게 닿는것이 무서워요. 디자이너가 혼낸것들 모든것들이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디자이너가 예민하기도 하고 일할때면 더욱 예민해져야 하는건 맞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일을 해야하는 건가요. 저는 상처를 받아내면서 도망치는 것을 참으면서 일을 해야하는 건가요. 원래 사회생활이 이런건가요?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몰랐어요. 상상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내가 못버티는건가 싶어서 우울해질때도 다반사이고 자존감은 점점 낮아지는것 같아요. 남들이 내 앞에선 웃어도 뒤에선 욕할것 같아 무섭고 난 아닌데 억울하게 누명쓰는일도 많아서 얘기하고 싶어도 들어주질 않을 것 같아 얘기도 못해서 답답함만 늘어나네요... 마음 같아선 당장 퇴사하고 싶어요..매일 울고 자는게 싫어요 두서 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불안망상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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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45
· 3년 전
몸이랑 마음 다 망가지기 전에 퇴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직장스트레스로 탈모에 폭식증이왔었는데 한동안 괜찮아져서 다니다가 지금 다시 가슴이 뛰고 막 답답하고 호흡이 불안하고 눈물나고 위장장애도 와서 그냥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버텼나 싶어요.. 미련했던 시간들이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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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109 (글쓴이)
· 3년 전
@sun45 저도 몇주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출근하는게 두려워졌어요...계약기간까지는 버텨볼생각이였어요 6월달까지니까...괜찮을 것 같으면서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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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45
· 3년 전
저도 6월까지는 다녀야할 상황인데.. 사실 진짜 힘들긴하네요 ㅠㅠ 지금도 출근길인데 울컥울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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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109 (글쓴이)
· 3년 전
@sun45 저희 6월달까지는 참아야하니까..좀만 더 힘내요ㅠㅠ 저흰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