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까요...먼저 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행|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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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까요...먼저 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eree
·3년 전
엄마가 암 투병 중이신데 길어도 6개월 쯤.. 병원간호는 엄마가 제가 하는걸 편해하셔서 온라인 수업할때마다 일주일씩 같이 있어줍니다.제 성격이 워낙 불같으면서 생각없이 말하는것도 있고 5살쯤의 트라우마로 큰소리나는거,싸움나는걸 싫어합니다.. 요즘따라 엄마가 새아빠의 말 한마디에 크게 동요 합니다 엄마가 입도 아프셔서 밥도 잘 못드시면서 아프다 하는데도 앞에서 잘만 드시고 엄마가 밥이 드가냐고 하니 뭘어쩌냐고 ,내가 먹는것도 짜증나냐고 먹는거 가지고 뭐라한다고 잠을 못자서 예민해 지셔서 그렇다는걸 아는데 오늘은 특히 더 심했습니다.엄마의 물건 부수기는 6번쯤 됬는데.. 이제 고민입니다.. 아까 엄마돌보고 시험 준비하느라 빈에서 3시 넘어서 자다가 3시40분쯤 큰소리가 들렸습니다. 또 싸우시는구나...힘들다. 아까 소리 질러서 또 소리칠 기운도 없다..귀 막자 등 지쳐있었는데 새아빠는 “엄마 성격이 어디 변하냐”하느 말을 하는순간 엄마가 칼을 들고 난리가 났는데..제가 막았습니다 엄마가 힘이 없으셔서 다행이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전엔 까스불 키면서 불질러버리신다 했고요 새아빠가 방에 들어가있자 유리를 하나씩 던지면서 나오라했습니다. 엄마보다 먼저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살고 싶지 않습니다.. 불행이 왔으면 행복이 와야한다는데 16년 인생에 12년동안 불행 하네요 그냥 친아빠한테도 친엄마 한테도 안살고 혼자 조용히 길거리에서 살다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엄마가 불지른다할때 우리 강아지들부터 살리고 난 이대로 죽자라고 생각했을정도로 절박합니다. 새아빠는 엄마의 암 진단을 받았을때 대성통곡을 했으면서 왜 이제야 짜증을 내고,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던데... 살고싶은데 그만하고 싶습니다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불안우울해스트레스충동_폭력트라우마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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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risticy
· 3년 전
너무 힘들겠어요... 엄마 간호 그만하라고 하고 싶은데 그럼 님이 나중에 자책하면서 힘들어 할까봐... 다음에 엄마가 또 물건 부수고 자해하면 119 혹은 경찰에 도움 요청해요. 솔직히 말하면 6개월 남은 엄마보다 님이 더 다칠까 걱정 돼서 그래요. 오늘도 무사히 내일도 무사히 지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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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ree (글쓴이)
· 3년 전
@heuristicy 감사합니다 실질적인 이야기라 더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