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따돌림으로 2년동안 우울증을 겪었어요. 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저는 따돌림으로 2년동안 우울증을 겪었어요. 자해도 했고, 홧병이나 두통, 소화불량, 건망증, 공황발작 등 온갖 증상을 동반했었고 중학교 3학년 겨울에 자살하려고 했었어요. 모두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았고 내가 죽는다면 모든게 해결될 것만 같았어요. 그땐 모든걸 포기했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려 하면서 '어차피 죽을건데 뭐'라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자살을 다짐하고 난 후엔 마음이 편안했고 우울증을 겪었던 그 2년동안 제일 행복한 순간이였어요. 그런데 그 겨울동안 학교를 안나가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그 애들을 더이상 안보게 되었단 것만으로도 우울증이 씻은 듯 사라졌어요. 자살을 다짐했을때 느낀 행복감과 달랐어요. 마음에 먹구름이 가신 느낌이 너무 상쾌했어요. 한편으론 우울증이 내 정체성이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울증이 없는 내 삶이 혼란스러웠지만 고등학교 3학년인 지금 한치의 우울함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그랬듯 우울증을 겪는 당사자들이 얼마나 부정적인 사고로 사람들의 조언을 생각하는지는 알고있어요. 기만같았고 위선같았고 난 절대 낫지 못할 거 같고..근데 그거도 다 한때인거 같아요. 우울은 여러분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훌훌 털어낼 수 있을거예요. 아무리 비극적인 상황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살면 좋겠어요. 저처럼 다시 행복을 느낄 수 있게끔..어차피 자신이 깨닫지 못하면 이런 말들이 도움되지 않으릴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끄적여봤어요. 이 어플을 지***도 꽤 됐는데 문득 힘들어하며 보내던 그 날들이 생각나서 들려봤습니다. 모두 따뜻한 밤 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극복평온해우울증행복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