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하고 싶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중독|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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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하고 싶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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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25살 지금까지.. 친가쪽 사람들은 저한테 정서적 폭력을 가했어요. 우선,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폭력과 폭언으로 최근에 경찰도 다녀왔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저에게 아버지가 처벌받기를 원하냐고 물으며 거기에 답을 못 한 저였죠.. 지금은 친가에 가서 살고있어요. 다음 친할머니는 외가쪽 식구들과 저희 엄마를 비난하십니다. 새벽부터 저희 외할머니댁에 가서 외할머니 앞에서 저희엄마가 미련하다 등 욕을 하셨죠. 또 제가 크면서부터는 남편한테 한 대 맞아도 부부는 같이 사는거다..등 이상한 말을 제게 했어요 마지막 아빠의 동생인 작은삼촌은 어릴 적 눈을 깜빡거린다고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욕을 가르치고요. 제가 크면서 여행을 다녀오면 기껏 사온 선물을 이런게 얼마나 한다고 겨우 이딴걸 사오냐고 하더라구요. 참 어이없는 인간들이죠. 이러한 일로 요즘 제 스스로 무서운 생각을 해요. 저 사람들을 다 없애버리고 싶다..저 집에 불지르고 싶다..문득문득 이런 복수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을 확 끊어버리고 싶은데 앞으로 쭉 안 보고싶은데 제가 이런 복수심을 갖고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이에요
무서워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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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diane
· 3년 전
해시태그에 달아놓으신 혼란,불안,두려움의 감정이 정말이지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가족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글쓴이님은 노력도 하신 것 같은데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들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읽는 저에게 드는 생각은, 글쓴이님이 굳건하게 건강한 마음으로 서 있어야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네요. 어려운 거겠지만.. 혼란스러울 때 마음을 정리하고 제일 작은 것부터 다시 사랑해야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미 이런 고민을 하고 또 사연을 나누신 다는 그 용기부터가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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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ardiane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