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은 일 남의 시선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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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싶은 일 남의 시선때문에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jamoon
·3년 전
저는 국책과제 연구지원 전문가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저는 되게 제 일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성공 결과에 따른 성취감 달성 여부에 따른 내 기여도 , 실적 등.. 되게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하는 일은 그저 영수증 처리하고 서류작업으로 치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 실패가 아닌 좌절을 먼저 겪고서는 그들은 저에게 그 동안의 업보라고 하더군요.. 그 동안 해왔던 일 전부가 이 사람들에게는 그저 고생에 미숙한 저에게는 그저 보잘 것 없는 일이고 본인들 기준에서 의미없고 룰도 이해할 수 없는 가치 없는 일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사표를 내는 순간 전 그동안의 상황을 해결할 생각 없는 사람으로 그저 피하기만 하냐는 대표님의 말씀에 그저 쉬고 싶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부서 이동을 해도 그들은 결국 저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들 기준에서는 제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서류 작업에 불과할테니깐요 그러면서 건내는 위로가 너무 싫었습니다 일이 좋았고 책임감으로 일하는 것도 싫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만큼 이루어냈다는 성과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누가 머라하든 일이 즐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저와 같은 팀에서 일하는 지난 1년간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마음잡고 떠나려고하니 먼가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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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jee
· 3년 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찬찬히 읽어보니 일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 그 모습을 몰라주는 사람들 곁에 있었다니 속상하네요ㅠㅠ 일을 하다보면 개개인의 업무가 다 중요하고 서로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임에도 타인의 업무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연구직으로 2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어 더욱 신경이 쓰이네요ㅠ 연구 업무를 하면서 연구지원도 겸했었기 때문에 절대 연구지원 업무가 가치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다음에는 더욱 성숙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멀리서나마 글쓴이 분의 가치를 알아주는 팀원들을 만나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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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amoon (글쓴이)
· 3년 전
@mejee 너무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라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새로운 팀을 꾸리기 전에는 이렇게 얘기해줬던 사람들이 많았고 대표님도 그걸 알아주셔서 되게 즐거웠는데.. 이젠 정말 놓아야 저도 편해진다 생각드니 조금 아쉬워서 그런것같아요.. 남겨주신 답글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