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트라우마와 현재 이렇게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사회생활|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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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트라우마와 현재 이렇게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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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너무 멍하고 집중도 안되고 하고싶은 의욕조차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몇년간 지속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그당시에는 그게 부끄러운 일이란건 알았지만 커가면서 제가 당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범죄였다는걸 인지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커가면서 자잘하게 그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그 일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몸서리쳐질때도 많고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를때도 많습니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울때도 많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 내는거도 소름돋게 힘들고 가족들 마음이 아플까봐 말하지 못했어요 현재 제 생활이 너무나 무너졌습니다. 이게 그 트라우마 때문이라고는 확신있게 말하지 못하겠어요.. 그 사건은 한참 전의 일이니까요. 그낭 제 자신이 의지가 약하고 나약해서일까요..하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엔 공부도 나름 의욕을 가지고 즐겁게 했고 졸업후 대학교 사회생활도 나름 해나갔다고 생각해요. 물론 힘들거나 우울해서 잠시 뒤로 물러선적이 있었지만 언젠간 잘 할수 있을거란 희망이 늘 있었고 곧 다시 힘을 내서 다시 시작하곤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아무 희망이 없고 늘 축 쳐져있기만 합니다. 아무 의욕이 없고 특히 밤에는 너무 부정적인 잡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잠들기가 힘듭니다. 이 핑계로 아무 생각 없이 할수있는 인터넷을 하거나 하면서 영양가 없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 문제로 가족들과도 자꾸 트러블이 생기네요. 저도 이렇게 살기가 너무 싫은데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가족들한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거같아 너무 미안하구요. 개선해야된다는걸 정말로 알고 그렇게 살고싶은데 아무 의욕이 없어요.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요 그냥 모든걸 다 끝내고 싶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합니다. 하지만 삶을 포기한다면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지울수 없는 큰 상처를 줄 것을 알기에 그럴수도 없고 또 용기도 없어요. 그럴리는 없지만 제가 죽는 순간 가족들의 기억에서 저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러고 싶은 마음입니다.. 남들은 더 큰 문제를 겪으면서도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데 저는 정말 의지가 약한걸까요. 저도 저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트라우마우울우울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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